[더스탁=고명식 기자]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4% 가량 늘어나고 2025년에는 4.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2024년 출하량이 3% 증가해 11억8600만대에 달하고, 2025년에는 12억9000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조사업체 IDC는 2024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는 올해 대비 3.8% 증가한 12억408만 대에 이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2023년 전년 대비 5% 가량 감소하면서 불황에 계속됐지만 내년에는 시장 활력이 기대된다. 성장 동력은 AI 기술 접목과 폴더블 폰이다.
# 스마트폰에 Ai 바람 = 모건스탠리측은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돌아왔고 AI 접목은 사용자들에게 새 스마트폰 구입에 대한 명분을 부여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들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AI 이미징 기능이 적용된 비보의 X90과 X100 모델 판매량은 6배 가량 늘었다. 샤오미의 AI 강화번젼 역시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월17일 삼성의 생성형 AI '가우스'가 탑재된 갤럭시S24를 출시한다. 또 2월에는 자동번연 AI가 탑재된 갤럭시가 예정돼 있다. 애플도 시리에 AI 챗봇 기능을 탑재한다.
# 폴더블 중국 =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몇년간 고전을 면하지 못했지만, 볼더블 시장은 약진에 약진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급성자하고 있고 이 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카온터포인트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폴더블 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늘었다. 반면, 이 기간 동안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9% 줄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출하량이 전체의 58.6%를 차지했고 중국 시장에서의 수요는 64% 늘어난 120만대를 기록했다. 삼성, 화웨이, 비보, 샤오미와 모토롤라 등이 앞다퉈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폴더블 폰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올해 8월 삼성이 출시한 갤럭시Z폴드5와 Z플립5 등도 인기가 높고 중국업체들의 신모델 출시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