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효진 기자]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806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 771억원을 넘어선 의료품 커머스 기업 블루엠텍이 의약품 유통 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종합 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회사는 기자 간담회에서 IPO 상장 계획과 향후 경영전략을 이 같이 소개했다.
이 회사는 의약품 냉장배송과 필러, 톡신 등 뷰티제품과 미용기기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진단기기와 의료기기, 의료용품 등도 취급하고 있다. 또한 쇼핑앤플레이스 섹터에서는 골프와 여행, 사우용품과 가전 등 종합 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고 있다.
블루엠텍은 의약품 전문 B2B유통 플랫폼서비스(블루팜코리아)를 국내 최초 출시한 의약품 및 의약외품 온라인 유통 선도 기업이다. 지난달 13일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달 상장할 예정이다.
블루엠텍은 국내외 주요 제약사 제휴 및 첨단 물류시스템을 확보했으며, 2023년 상반기 기준 2만7700곳 이상의 병·의원을 플랫폼으로 끌어들였다. 확보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블루엠텍은 설립이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86.04%(2015~2022년)를 보여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06억 원으로 지난해 온기 매출 771억 원을 초과 달성하는 등 매출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블루엠텍은 깊은 산업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플랫폼 개발로 제약사와 병의원 모두에게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바이엘, SK바이오사이언스, 한독, 한미, 보령, HK이노엔, LG화학, 휴젤 등 다양한 제약사와 제휴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블루엠텍 김현수 대표이사는 “블루엠텍은 의약품 유통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선도주자로서, 시장을 선점해 진입장벽을 갖춘 독보적인 회사”라며, “향후 커머스 사업 다각화 및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향후 블루엠텍은 의약품 이커머스에서 더 나아가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추구하고 있다. 약국 냉장의약품 유통시장 공략, 치과 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의약외품 및 소모품 자체개발 제품 판매 등 커머스 사업 다각화를 통한 고객군 확대와 이익 극대화로 외형을 확장할 전략이다. 또한 3PL, 풀필먼트 서비스와 원내 의약품의 주문 및 재고관리 서비스 ‘블루미’, 병·의원 경영관리 소프트웨어, 전자차트시스템(EMR)과의 연동을 통한 비급여 의약품의 처방 및 치료관리 서비스 등 ICT 서비스 확대를 통해 ‘All-Round Digital Transformation’를 이루어 나갈 방침이다.
더 나아가 블루엠텍은 AI 엔진을 도입해 회원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 증진을 견인할 계획이며, 회원 점유율을 기반으로 구인 · 구직, 커뮤니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장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블루엠텍 정병찬 대표이사는 “당사는 복잡한 유통 구조를 단순화하고, 투명한 영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의약품 유통 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왔다”며, “성공적인 상장을 거쳐 제약사는 생산과 공급에만 집중하고, 의사는 환자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헬스케어 토탈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서 도약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블루엠텍의 공모주식수는 전량 신주발행으로 140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1만5,000~ 1만9,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1,597억~2,023억원 규모다. 오는 28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월 4~5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12월 13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