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효진 기자] 초기 투자를 통해 대표 포트폴리오에서 343배의 기업가치를 누리게 된 벤처캐피탈 캡스톤파트너스가 오는 15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상장에 앞서 이달 6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실시했는데 1조원의 증거금이 모였고 경쟁률은 1346대 1로 나타났다. 이보다 앞선 1일부터 5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952.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4,000원으로 확정됐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이번에 확보한 공모 자금을 향후 결성할 투자조합 출자에 사용한다. 이를 통해 AUM(운용자산 규모)을 확대하고 향후 창출되는 성과보수, 관리보수로 회사의 외형성장과 수익 극대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16명의 임직원이 활동 중인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해 영업수익 122억원에 7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33억원, 영업이익은 12억원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IPO와 기업인수합병 등을 통해 30여건의 성과 창출사례가 있으며 현재 유니콘부터 미래 유니콘까지 포함해 총 172개의 우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 최대주주는 송은강 대표이사(29.84%)이며, 5% 이상 주요 주주는 다산벤처스(17.94%)와 하나캐피탈 (9.13%) 그리고 정현식 사외이사(5.13%) 등이 있다.
2023년 상반기 벤처캐피탈 운용자산 현황에 따르면, 캡스톤파트너스의 운용규모는 4038억원으로 32위다. 1위 벤처캐피털은 3조2206억원의 한국투자파트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