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효진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 에스와이(109610)의 자회사 에스와이스틸텍이 13일 코스닥에 상장된다.
최근 마감된 이 회사의 일반 공모 청약경쟁률은 1001.23대 1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인 KB증권은 에스와이스틸텍의 청약증거금은 약 1조 5,769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청약 건수는 15만8082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앞서 수요예측에서도 기관 경쟁률이 1000대 1을 웃돌았다. 지난 10월 23~27일 5일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이 1113대 1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1,200~1,500원)의 상단을 초과한 1,800원으로 확정됐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공모자금을 ▲동충주산업단지 내 2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 CAPA 확대 ▲보데크, 장스판데크와 같은 신규제품을 개발해 시장 점유 확대에 지속해서 힘쓸 계획이다.
에스와이스틸텍의 모기업은 코스닥 상장기업 에스와이로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모 후 지분율은 49.72%가 될 예정이며, 상장 후 보호예수기간은 6개월이다. 지배기업의 최대주주인 홍영돈 씨 및 가족들도 2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공모후 지분은 16.01%수준이며, 상장 후 2년 6개월간 보호예수된다.
에스와이스틸텍은 올해 상반기 매출 633억원에 7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483억원, 28억원의 영업이익 보다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작년 연간 매출은 1000억원을 넘겼고 영업이익은 83억원에 이른다.
홍성균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회사의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상장 이후 주주 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데크플레이트 혁신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