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효진 기자] "전국의 권위 있는 5개 대학병원의 교수진과 피부과 전문의 및 연구원, 한의학 교수 등 피부 전문가들이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위해 모였습니다"
피부과학(Skin)과 의학(MEDical)이 함께하는 기업을 표방한 스킨메드(대표이사 신용철)가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기술 특례상장을 추진한다.
스킨메드는 2008년 주요 대학의 피부과 교수 6명과 개업의사 20여명이 창업한 회사다. 현재 더마코스메틱 사업 및 피부임상시험센터와 의약품 신약 개발을 위한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아미코젠이 회사를 인수해 이 회사의 지분 37.32%를 보유하고 있다.
더마코스메틱 사업은 피부과 병원에 코슈메티슈컬 화장품 및 의료기기 보습제(보습크림/로션, 자외선차단 기능 포함 크림)를 공급하는 것이다. 의료기기 보습제는 다음달부터 전국 병의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 주름개선 화장품 원료인 메디펩6PN은 오는 11월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내수 및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피부임상시험센터는 대전에 2개 지점(문지점/노은점)을 운영 중이다. 일반 화장품을 비롯한 기능성 화장품, 의약외품 등에 대한 인체적용시험(기능성 · 안전성 · 효능성 · 사용감 평가)등을 진행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코스맥스, 듀이트리, 네오팜, 토니모리 등 연간 200여 개 국내외 유수의 코스메틱 기업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스킨메드는 신약 개발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보툴리늄 톡신(이하 보톡스)을 대체할 펩타이드 신약인 아리포타이드의 전임상을 진행중이다.
신용철 스킨메드 대표이사는 “작년 9월 아리포타이드 신약에 대한 원천 물질 특허가 미국 특허청에 등록됐다. 올해 12월까지 전임상을 완료하고 2025년 1분기 임상 1상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 스킨메드 경피 약물 전달 기술력을 바탕으로 탈모, 아토피 및 건선 등의 난치성 피부 질환 치료를 위해 기존의 경구용 약물의 부작용을 줄이고 안전성을 극대화한 피부 외용제 개량신약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킨메드는 오는 2025년 상장 예심을 신청하고 그 해 3분기 코스닥 시장에 안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