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김효진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 엑셈(205100)이 지분 50.24%를 보유한 주요 종속회사 신시웨이가 스팩과 합병 절차를 본격화한다.
22일 엑셈은 데이터베이스 보안 기업 신시웨이(대표이사 정재훈)의 합병상장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7일 합병승인 주총을 거쳐 11월 합병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신시웨이의 합병 대상은 아이비케이에스제17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IBKS17호스팩)다.
2005년 설립된 신시웨이는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효과적인 데이터베이스 보안 제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업체다. 국내 최초로 DB암호화 CC인증을 획득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접근제어 서비스 등의 특허를 출원했고 현재 데이터 보안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여기에 DB 보안 이외에 블록체인과 단방향 전송장치, 암호화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데이터의 권한 및 보안' 관련 신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실적도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2019년 매출은 68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매출은 97억원까지 늘었다. 작년 기준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1.9%에 이른다. 당기순익은 18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30%, 영업이익은 459%, 당기순이익은 785% 늘었다면서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매출 목표 118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최대주주인 코스닥 상장기업 엑셈은 2015년 50억원을 투자해 신시웨이 구주 2만241주와 신주 1만3387주를 인수해 지분율 50.24%를 확보했다. 당시 양사는 엑셈의 인프라와 신시웨이의 DB보안 서비스 접목으로 강력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인수합병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