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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미지 수요 급증속 주목받는 ‘이미지 생성 AI’ 스타트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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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미지 수요 급증속 주목받는 ‘이미지 생성 AI’ 스타트업들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3.08.02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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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콘텐츠, 2025년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10% 비중 전망
리빌더AI, AI 기반 3D 생성 기술, 이녹스에서 추가 시드투자 유치
브이켓, AI 기반 제품영상·이미지 자동제작 술루션, G마켓에 제공
카카오브레인,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2.0’ 공개
출처: 리빌더AI
출처: 리빌더AI

 

[더스탁=김동진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기반의 이미지 생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AI 이미지 생성기술은 원하는 키워드나 간단한 설명문구를 입력하면 AI가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통해 디지털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것을 말한다.

언어모델 생성형 AI인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지난해 ‘DALL-E 2’와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등의 이미지 생성AI를 선보였으며, 중국의 IT업체 바이두도 동양화를 학습한 AI인 ‘웬신 이지(Wenxin Yige)’를 공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메타버스와 가상현실, 각종 동영상 플랫폼의 발전에 따라 AI를 활용한 디지털 이미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코헤런트마켓인사이츠’에 따르면 디지털 이미지 시장규모는 2020년 33억달러에서 오는 2028년 48억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AI 생성 콘텐츠의 비중이 2020년 1%에서 2025년 10%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최근 국내에서도 AI 이미지 생성기술 스타트업들이 투자유치와 기술개발에서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I 기반 3D 생성 기술 업체 ‘리빌더AI(대표 김정현)’는 이날 이녹스로부터 추가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4월 네이버D2SF,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은 지 1년 4개월여만에 이뤄졌다. 투자유치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를 결정한 이녹스는 이녹스첨단소재와 이녹스리튬, 알톤스포츠, 이녹스에코엠 등 계열사를 통해 미래유망산업에서 신규사업을 발굴하는 지주회사다.리빌더AI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 및 영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변의 사물과 공간을 3D모델로 만들 수 있는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리빌더AI가 상반기에 런칭한 모바일 앱 ‘VRIN’은 모바일 스캐닝 기능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편리하게 3D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리빌더AI는 오는 10월에는 B2B 서비스인 ‘VRIN엔터프라이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실측 사이즈를 반영한 정밀 스캔부터 기존 스캔이 어려웠던 재질에서 높은 퀄리티의 3D스캔 성능을 보여준다.

김정현 리빌더AI 대표는 “최근 VRIN엔터프라이즈에 탑재될 AI 솔루션을 활용해 스마트 팩토리에 들어가는 부품, 설비 등을 3D로 촬영 테스트하고 있다”며 “향후 공간컴퓨팅 기술에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기반 제품 영상 및 이미지 자동제작 솔루션 ‘브이캣’을 운영하는 ‘파이온코퍼레이션(이하 파이온, 대표 전찬석·정범진)’은 지난달 25일 G마켓에 배너이미지 자동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파이온은 G마켓 외에도 네이버, SSG닷컴, 롯데온, 카페24 등과 장기 공급 계약을 마쳤다.

이에따라 G마켓은 브이켓을 이용해 자사 쇼핑몰에 쓰이는 기획전 배너나 상품의 대표 이미지를 대량 자동제작할 수 있게 됐다. 브이캣은 마케팅에 최적화한 이미지 및 텍스트 편집 AI 기술로 이미지 대량제작 과정을 자동화한다.

파이온은 또한 이달(8월) 중으로 생성 AI 기반 광고 소재 제작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챗GPT와 이미지 생성 AI ‘스테이블 디퓨전’ 기술을 활용한다. 이용자는 상품 URL 1개로 다수의 광고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파이온은 지난 4월 시리즈A 투자로 105억원을 유치했한 바 있다. 파이온은 이를 기반으로 광고를 보는 타깃의 관심사나 연령, 최근 구매 상품 등에 기반한 맞춤형 광고 소재 생산 기술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범진 브이캣 대표는 “대형 커머스몰은 하루에 수백 개의 제품 이미지를 내부 디자이너나 높은 비용의 외주 업체를 통해 생산한다”며 “브이캣만의 AI 기술로 고객사의 비용 절감과 대량 제작 자동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브레인(각자대표 김일두·김병학)도 지난달 10일 원하는 이미지를 3초 내 그려내는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 2.0’을 공개했다. 칼로 2.0은 약 3억장의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한 초거대 AI다. 예를 들어 ‘밝은 파란 눈동자를 가진 고양이’와 같은 복잡한 명령어도 명확히 이해하고 그려낼 수 있다.

한편, AI 스타트업 ‘라이언로켓(대표 정승환)’의 생성형 AI 플랫폼 ‘포킷’은 미국과 캐나다, 싱가폴 등 전 세계 57개국에 진출했다. 포킷은 원하는 이미지를 쉽게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성 AI 워크플로 웹 플랫폼이다. 포킷은 현재 누적 생성 이미지 350만장, MAU(월간활성이용자수) 10만명을 돌파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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