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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영상감시 솔루션 ‘트루엔’ 5월 상장 도전…무차입 경영∙20%대 영업이익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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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영상감시 솔루션 ‘트루엔’ 5월 상장 도전…무차입 경영∙20%대 영업이익률 ‘눈길’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4.07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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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카메라 제품. 사진=트루엔
<IP카메라 제품. 사진=트루엔>

[더스탁=김효진 기자] AI(인공지능) 영상감시솔루션 전문기업 트루엔(대표이사 안재천)이 공모절차를 본격화하고 5월 상장에 시동을 걸었다.

트루엔은 국내 IP카메라 태동기에 설립돼 IP기반의 영상감시시스템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회사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으로 기존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스마트시티, 무인매장 등 신시장 창출을 노리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홈을 목표로 사물인터넷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데, 이는 사업영역을 B2C로 확대했다는 데 특히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IP카메라 시장의 성장궤도와 사업이 맞물리면서 트루엔은 설립 초기부터 성장을 거듭해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기간에도 완만한 매출성장과 함께 연간 20% 대의 영업이익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 회사는 지속적인 이익으로 무차입경영도 실현 중이다.

7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트루엔은 지난 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 오는 27~2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5월 8~9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총 공모주식수는 250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1만2,0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250억~300억원이다. 공모가밴드 기준 상장밸류는 1100억~1320억원 수준이다. 비교기업은 포커스에이치엔에스, 아이디스, 위세아이텍 3곳을 골랐다. 트루엔의 지난해 순이익에 비교기업의 평균 PER 22.59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도출했으며, 공모가 밴드 할인율은 36.22~23.47%를 적용했다.

2005년 설립된 트루엔은 고성능 영상감시시스템 전문기업이다. AI를 이용한 영상감시시스템과 함께 스마트홈 IoT(사물인터넷) 솔루션을 주력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디지털 영상감시시스템 분야의 시장 트렌드 변화를 발빠르게 포착하고 기술력 및 제품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시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아날로그 카메라에서 IP카메라로의 진화를 예측하고 비디오 서버 개발과 다양한 영상분석 기능을 탑재한 IP카메라 출시를 통해 고속 성장을 이뤘다. IP카메라는 아날로그 카메라와는 달리 렌즈에서 확보한 영상신호를 직접 압축해 전송한다.

수년 전부터는 카메라에 바로 AI를 적용하는 엣지(Edge) AI에도 뛰어들어 성과를 내고 있다. 덕분에 자동차 번호판인식, 객체 인식 및 추적, 돌발상황감지 등의 AI 기반 영상 분석 기능을 제품에 탑재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여러 사업영역에서 다양한 용도로 적용 가능한 고도화된 영상감시솔루션를 공급 중인데, 특히 ‘엣지 AI’ 카메라로 높은 기술장벽을 구축하고 전방시장 확장을 노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AI기술 적용으로 IP카메라가 더욱 지능화되고 있다”면서 “중대재해법, 수술실 CCTV, 어린이 안전, 공공 및 국방시장의 수요가 확대되고, 스마트시티, ITS(지능형 교통체계), 무인 매장 등 새로운 시장의 창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트루엔이 또 다른 성장 축으로 육성하고 있는 것은 IoT(사물인터넷) 솔루션이다. 스마트카메라, 스마트 도어벨, 스마트 플러그, 스마트 리모컨 등 다양한 IoT기기와 함께 모바일 앱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기 호흡 모니터링 등의 특화된 기능이 탑재돼 있고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이 강점이다. 무엇보다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 시장으로 진입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트루엔은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높은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에도 완만하지만 매출성장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최근 3개년(20~22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8.4%을 기록 중이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2021년까지 성장세를 이루다가 지난해 다소 주춤했다. 반도체 공급부족, 환율상승 등으로 매출원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한 탓이다. 그럼에도 지난해 매출액 388억원에 영업이익 90억원을 거두면서 2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3개년 영업이익률은 26.1%에 이른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한 덕분에 현재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는 등 재무 건전성 역시 확보했다는 평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유동비율은 1157%를 기록 중이며, 차입금의존도는 제로 상태다.

트루엔은 코스닥 상장 후 국내 공공 보안 시장에 지능형 영상분석 엣지 AI 카메라 보급을 확대하고, 주요 해외 네트워크와 신규 거점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재천 트루엔 대표는 “당사는 기존 영상감시 장치(IP카메라)의 제한적 영상분석을 넘어 카메라 자체에서 딥러닝 기반 AI영상분석을 지원하는 지능형 영상분석 엣지 AI카메라로의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며, “현재 지능형 영상 분석 서비스에 대한 수요, 영상데이터 기반 글로벌 AI 시장과 스마트홈 시장의 고성장 추세를 기회 요인이라 보고, 지속적인 신규 솔루션 출시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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