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탁=신미도 기자] 오마이홈(Ohmyhome Ltd., NASDAQ: OMH) :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부동산 서비스 기업 오마이홈(Ohmyhome Ltd., NASDAQ: OMH)이 지난 21일 나스닥에 상장됐다. 회사는 주당 4달러에 280만 주를 상장해 총 1,12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해당 공모에는 프라임 넘버 캐피탈(Prime Number Capital)이 단독주간사로 나섰으며, SBI 차이나 캐피탈 파이낸셜 서비스(SBI China Capital Financial Services)가 공동관리자로 참여했다. 오마이홈의 주가는 지난 30일 종가 기준 4.22달러에 마감했다.
오마이홈은 부동산 매매 중개와, 주택 개조 및 가구 서비스, 이사 등과 같은 부동산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회사는 현재까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11,500건 이상의 온라인 부동산 거래를 중개했으며, 지난해 7월 기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 횟수는 65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미국의 시장조사 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오마이홈의 총 거래 금액(GTV, Gross Transaction Value)은 25억 달러를 넘어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부동산 거래 플랫폼 중 하나가 되었다.
오마이홈은 CEO 론다 웡(Rhonda Wong)과 COO 레이스 웡(Race Wong) 자매가 2016년에 공동설립했다. 레이스 웡은 언니 로잔 웡(Rosanne Wong)과 2000년대 초반 홍콩에서 2R이라는 그룹으로 가수 활동을 했으며, 홍콩 영화 '사망사진(Ab-normal Beauty)'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레이스 웡은 호주의 뉴캐슬 대학교(The University of Newcastle, Australia)에서 마케팅을 전공하여 경영학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CEO 론다 웡은 오마이홈의 공동 설립 이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및 영국 전역을 커버하는 부동산 대행사 앤트힐 코퍼레이션(Anthill Corporation)을 지인들과 공동 설립하기도 했다. 론다 웡은 미국의 미시간 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에서 경영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오마이홈의 지난해 6월까지 우리 돈 33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45.8% 성장했지만 9억원 가량의 적자가 있었다.
망고수티컬(MANGOCEUTICALS, INC., NASDAQ: MGRX) : 미국의 발기부전 치료제 기업 망고수티컬(MANGOCEUTICALS, INC., NASDAQ: MGRX)이 지난 21일 나스닥에 상장됐다. 회사는 주당 4달러에 125만 주를 상장해 총 5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해당 공모에는 부스테드 시큐리티스(Boustead Securities, LLC)가 단독주간사로 참여했다.
망고수티컬은 망고 향이 나는 남성용 발기부전 치료제인 망고(Mango)를 핵심 사업으로 한다. 망고에는 비아그라의 대표적인 성분인 타다라필(Tadalafil)과 '사랑의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Oxytocin), 그리고 혈관확장제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인 L-아르기닌(L-Arginine)이 포함돼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망고는 경구 흡수 시 10분 이내 효과를 보이는 급속 용해 정제(Rapid Dissolved Tablet, RDT)로, 구성 성분은 모두 FDA 승인을 받았다.
망고수티컬은 이 회사의 회장 및 CEO를 역임하고 있는 제이콥 D 코헨(Jacob D. Cohen)이 2021년 공동 설립했다. 코헨은 올해 2월까지 웰빙 분야 투자 기업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홀딩스(American International Holdings Corp.)의 회장 및 CEO를 역임했으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재활용 섬유 제조업체인 리뉴 그룹(The Renewed Group, Inc.)의 최고재무책임자(CFO, Chief Financial Officer)로 재직했다. 그는 미국 메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브랜다이스 대학교(Brandeis University)에서 국제 경제 및 금융학 학사를 취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웹사이트를 개설했고 작년 12월까지 9천 달러의 매출을 냈다. 망고수티컬 측에 따르면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마케팅과 상업적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