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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기업 유비온, 내달 8일 공모 청약 ... 연내 코스닥 이전상장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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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기업 유비온, 내달 8일 공모 청약 ... 연내 코스닥 이전상장 '잰걸음'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10.0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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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유비온 동영상 화면 갈무리
사진출처: 유비온 동영상 화면 갈무리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KONEX 084440, 대표이사 임재환)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내달 2일과 3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일과 9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자료: 서울IR 제공
자료: 서울IR 제공

공모주식 수는 276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800~2,000원이다. 공모가 밴드 상단기준 55억원 규모의 신주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로 에듀테크 서비스 고도화와 글로벌 영업 파이프라인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2000년 설립된 유비온은 금융,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 교육 서비스 그리고 에듀테크 플랫폼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에듀테크 플랫폼 코스모스(Coursemos)로, 학습자 역량 관리와 상담관리, 진로와 취업지원이 통합된 플랫폼이다. 

메타버스와 인공지능기반 시험시스템(IBT·Internet Based Test) 등 다양한 학습 솔루션과 연계하기 쉬우면서 보안성이 높은 점과 클라우드 전환구축 통합서비스 등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연세대, KAIST 등을 포함해 120여개 대학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기업형 학습관리시스템도 공급하고 있는데 KT와 삼성, SK텔레콤 등이 유비온의 주요 고객이다. 

20년 이상의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적개발원조(ODA)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국제원조사업 영역에서도 활발한 수주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컨설팅과 학습 플랫폼 구축, 콘텐츠 개발,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현재 전 세계 14개국에 17건의 학습 플랫폼 및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교원 연수와 사후 관리를 지원하면서 지속 가능한 현지 교육 체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비온은 9월말 결산 기업이다. 지난해는 매출 280억원에 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3.9%, 영업이익은 17.3% 늘었다. 올해 6월까지 실적은 매출 244억원에 1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임재환 대표이사가 18.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봉진, 유인식 등 회사 임원이 각각 6.31%와 4.74% 지분을 보유해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임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신대 경제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샘 자금팀에 근무하다 유비온을 설립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3세대 에듀테크를 추구하고 있는 유비온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통해 글로벌 교육 플랫폼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as-a-Service)는 패키지 형태로 제공되던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유비온은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니카라과, 콜롬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에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법인 설립 22년이 됐고, 15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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