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토바이오메드(327610)가 항암 면역세포치료제의 원활한 공동 연구개발 확대를 위해 판교와 분당에 오픈이노베이션센터(Open Innovation Center)(이하 OIC)를 구축했다.
판교 본사 개발연구소는 1057㎡ 규모로 NK세포와 T세포 등 면역세포의 배양, 유전물질 전달,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제작 및 성능을 실험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설이다. 분당 생산연구소는 826㎡ 규모로 셀샷 플랫폼에 사용되는 카트리지 등 소모품을 생산하고, 다양한 바이오 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OIC 구축으로 세포배양에서부터 세포치료제 제작까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완성을 위한 일괄 통합공정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OIC는 향후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한 cGMP 공정설계 모델에 활용된다. 또한, 면역 항암 세포치료제(CAR-T, CAR-NK 등) 제조 과정에서 세포 내 물질을 전달하는 이 회사 플랫폼인 셀샷(CellShot) 플랫폼의 FDA의 의약품 마스터 파일(DMF. Drug Master File) 확보를 위한 성능검증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의약품 마스터 파일(DMF)는 의약품 제조업체가 준비해 FDA에 제출하는 문서다.
암항원, CAR, 면역세포 등 다양한 노하우나 특허를 보유한 파트너들은 언제라도 펨토바이오메드의 OIC를 이용해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 국내 OIC를 모델로 미국 암센터 등에 현지 OIC를 구축해 글로벌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공동개발을 확대하고, 선도 기업과의 본격적인 임상 경쟁에도 뛰어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펨토바이오메드는 자체 개발한 '셀샷(CellShot) 플랫폼' 기술을 통해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셀샷 플랫폼' 기술은 암을 타겟으로하는 면역항암세포치료제(CAR-T, CAR-NK 등) 제조 시 세포 내에 mRNA 등 유전 물질을 전달하는 플랫폼 공정 기술이다. ‘유전물질의 세포내 전달’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요소다. 셀샷은 세포와 물질이 분리된 상태의 전달하는 기술로, 세포 세척과정 없이 세포 생존력에 친화적인 배양액 상태의 세포에 직접 유전물질을 전달한다.
최근 회사측은 세포치료제 연구를 위한 연구자 임상용 셀샷 장비를 개발했다. "이는 완전 밀폐형 공정으로 mRNA-CAR-NK세포 제작에 성공했고, 암세포를 살상하는 실험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 병원 내 On-site CAR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제작 개념이 검증됐다"고 회사측 관계자는 밝혔다.
펨토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세포치료제 개발과 공동연구 추진을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GMP 인증 레벨의 셀샷 장비 생산 계약도 완료돼 플랫폼 기술의 상업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