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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 이지트로닉스 "올해 매출 316억원에 영업이익 48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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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 이지트로닉스 "올해 매출 316억원에 영업이익 48억 목표"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2.02.17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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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트로닉스 경영진. 왼쪽부터 경영지원 이병균 상무, 강찬호 대표이사, 권혁일 마케팅담당 상무. 회사측 사진제공
이지트로닉스 경영진. 왼쪽부터 경영지원 이병균 상무, 강찬호 대표이사, 권혁일 마케팅담당 상무. 회사측 사진제공

지난 4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이지트로닉스가 매출 316억원에 48억원의 영업익을 올해 실적으로 제시했다. 이 회사가 제시한 올해 목표는 작년 실적 대비 매출 신장폭이 약 80%에 육박하며 적자에서 흑자경영으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상당히 적극적인 경영 메시지로 풀이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더스탁에 "현재 국내 완성차 업체인 우진산전과 신규 계약을 추진 중에 있으며 빠르면 3월부터 양산제품 공급이 시작될 것이다. 이외에도 해외 상용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양산 공급 일정이 잡혀져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또 다른 사업영역인 통신사업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회사측은 2022년에는 국내 통신사의 주파수 할당이 마무리됨에 따라 5G 시장의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신부문 제품인 광중계기와 정류기의 수요확대가 전망되는데, 국내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시장 점유율이 높은 이지트로닉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회사의 통신사업부는 통신장비에 사용되는 정류기와 전원공급장치 등을 생산한다.

이지트로닉스는 현재 국내외 27곳의 자동차 관련 기업들에게 전력변환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승용차 보다 5배 가량의 고전압이 필요한 전기버스와 전기트럭이 새로운 수요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이지트로닉스는 전력변환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와 5G 통신장비용 인버터와 컨버터, 정류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매출 153억원에 2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매출 177억원에 2억7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됐다. 통신부문 실적으로 매출은 15% 가량 늘었지만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차질 등이 영업손실의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이지트로닉스는 공모가 2만2000원으로 이달 4일 코스닥 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했다. 상장 첫날 상한가에 근접하며 27% 가량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종가는 공모가 대비 10%가량 상승한 2만5500원을 기록하며 거래가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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