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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분기 IPO리포트②] 상장일 수익률, 전년∙전분기比 모두 하락…따상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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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분기 IPO리포트②] 상장일 수익률, 전년∙전분기比 모두 하락…따상 3곳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12.23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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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올해 2분기 IPO 기업들은 상장일 평균 시초가 수익률 48.37%, 종가 수익률 52.91%를 기록했다. 1분기와 마찬가지로 시초가에 팔지 않고 종가에 매도했을 경우 조금 더 높은 수익을 맛볼 수 있었던 셈이다. 다만 시장 대비 매우 높은 수익률임에도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로는 모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16개 기업이 증시 데뷔전을 치렀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코스닥 시장에 자리를 잡았다. 이 중 엔시스, 해성티피씨, 이삭엔지니어링,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삼영에스앤씨, 에이디엠코리아 등 6개 기업이 시초가 '따'(시초가를 공모가격 2배에 형성)를 기록했고, 종가기준 해성티피씨, 삼영에스앤씨, 에이디엠코리아는 ‘따상’(시초가를 공모가격 2배에 형성한 후 상한가)으로 기세를 과시했다.

반면 에이치피오, 씨앤씨인터내셔널, 샘씨엔에스, 진시스템, 아모센스 등 5개 종목은 시초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고, 그 중 샘씨엔에스와 아모센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종목은 종가기준으로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월별로는 4월 4개, 5월 7개, 6월 5개기업이 신규 상장했다. 상장일 수익률은 4월이 매우 좋았다. 평균 시초가 수익률이 94.45%, 종가 수익률이 99.55%를 기록했다. 4개 기업 중 3개 기업이 '따'를 기록했고, 종가 기준으로도 2개 기업이 100%가 넘는 수익률을 보였다. 5월에는 시초가 수익률과 종가 수익률이 각각 33.27%와 33.91%를 기록했고, 6월에는 각각 32.64%와 42.19%를 나타냈다.

월별 평균 수익률 차이는 증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4월에는 코스피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장중 고점 기준으로 각각 5.28%와 8%를 기록했었다. 종가 기준으로는 각각 2.82%와 2.85% 상승 마감했다.

상장일 '따상'을 기록한 삼영에스앤씨의 스마트 온습도센서 제품인 '2세대 휴미칩'. 사진=삼영에스앤씨
상장일 '따상'을 기록한 삼영에스앤씨의 스마트 온습도센서 제품인 '2세대 휴미칩'. 사진=삼영에스앤씨

올해 2분기 수익률은 전년 2분기나 올해 1분기에 비해서 확연하게 떨어졌다. 지난해 2분기에는 상장일 평균 시초가 수익률과 종가 수익률이 각각 68.01%와 93.01%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탓에 상장기업이 4개에 불과했지만, 상장일 수익률 면에서는 매우 양호한 결과를 드러냈다. 전세계적으로 경기부양책을 제시하며 막대한 유동성이 풀린 덕분에 증시가 3월 바닥을 찍고 급반등한 것이 IPO시장의 투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2분기에는 드림씨아이에스, SCM생명과학, 엘이티, 젠큐릭스가 시장에 입성했다. 4개 종목 중 시초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곳은 없었으며, 엘이티는 '따'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젠큐릭스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지만, 나머지 종목이 공모가 대비 10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한편 올해 1분기에는 24개 기업이 증시에 올랐다. 이들 기업의 상장일 시초가 평균 수익률과 종가 수익률은 각각 71.43%와 82.3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종목이 시초가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기는 했지만, 무려 13개 종목이 시초가 100% 수익률을 기록했다. 13개 기업 중 선진뷰티사이언스, 모비릭스, 레인보우로보틱스, 오로스테크놀로지, SK바이오사이언스, 자이언트스텝은 ‘따상’으로 투자자들을 함박웃음 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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