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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제약, 엑세스바이오 최대주주 등극…파이프라인 등 외연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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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제약, 엑세스바이오 최대주주 등극…파이프라인 등 외연확대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7.04 2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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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제약(004720)이 코스닥상장사인 체외진단키트 제조업체 엑세스바이오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의약품 전문기업인 우리들제약과 진단기업인 엑세스바이오는 향후 공동경영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파이프라인 확대와 시장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 등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들제약은 4일 공시를 통해 엑세스바이오의 지분 21.82%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수금액은 300억원 규모로 우리들제약의 지난해 자기자본의 52.78%에 해당한다.

지분매입은 구주거래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주거래는 엑세스바이오의 최대주주인 최영호 대표의 지분 11.55%와, 개인 3인의 지분 2.07%를 인수하게 된다. 거래대금은 증자를 포함해 3차례에 걸쳐 지급될 예정이다.

우리들제약은 공시 전일인 3일 시간외 대량매매 방법으로 105억원을 들여 엑세스바이오의 주식 210만주를 1차로 매입했으며, 다음달 20일 장외거래 방식으로 구주 158만4000주를 95억400만원에 추가 매수한다. 또 같은 날 실시되는 엑세스바이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억원에 284만102주를 인수해 지분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우리들제약은 이번 인수대금을 전액 보유자금에서 해결할 계획이다. 우리들제약의 최근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우리들제약의 자기자본은 573억원이다. 이중 자본금이 58억원이며, 자본잉여금이 297억원, 이익잉여금이 128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또 지난해 10월 운영자금과 시설자금 조달 목적으로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적이 있다.

우리들제약은 이번 지분 양수 배경에 대해 “의약품과 진단키트의 동시 판매를 통한 시너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피인수되는 엑세스바이오는 2002년 미국에 설립된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미국, 한국, 에티오피아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엑세스바이오는 체외진단 핵심 기술을 토대로 현장에서 즉시 질병을 진단하는 면역진단과 바이오센서 및 정밀진단이 가능한 분자진단 제품을 연구∙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외에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세계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있는 말라리아 RDT(신속진단키트), G6PD RDT, HIV 진단키트, Influenza A&B 진단키트 등이다. Influenza A&B 진단키트는 미국 FDA 510(k)/CLIA waiver 인증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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