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공모청약에서 5조16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려든 시스템온칩(SoC) 전문 기업 아이언디바이스가 55.7% 상승한 1만900원에 코스닥 첫날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금액인 5,700원을 훌쩍 넘어선 7,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고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경쟁률 1965대1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아이언디바이스는 거래량 1365만주에 시가총액 1488억원으로 안착했다. 장중 최고가는 1만8370원까지 치솟았고 하루 거래 대금은 7869억원을 넘겼다.
이 회사는 혼성신호 시스템온칩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파워앰프 칩을 개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세트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측은 IP를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면서 수요업체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박기태 대표이사는 "스마트파워앰프 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소리가 나오는 디스플레이사운드 앰프와 촉각과 오디오를 결합한 오디오-햅틱 드라이버, 그리고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고전압/대전력 IP를 활용한 전력반도체용 파워IC 기술에도 적극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하고 적용 응용분야를 확대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더스탁=고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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