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씨가 경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코스피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상장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빽다방과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도에서는 더본호텔을 통해 호텔사업도 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4,107억원을 거둬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도심형 테마파크 기업 닷밀은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실감 미디어 전문기업으로도 알려진 닷밀은 2022년 세계 최대 규모의 야외형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루나폴’을 개장했고, 지난 4월에는 국내 최초의 도심형 호러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OPCI’를 영등포에 오픈했다. 이어 7월에는 국내 최초의 수(水)시설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워터월드’를 개장해 당월 최고 일일 방문자 수가 2,000명을 돌파했다.
2015년 설립된 닷밀은 아날로그와 실감미디어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기획부터 시공, 홍보, 마케팅, 운영까지 전 과정을 내부 인력으로 해결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하면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전문기업 파인메딕스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2009년 설립된 이 회사는 현직 소화기 내과 의사가 창업한 회사다. 국내 최초로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를 국산화한 파인메딕스는 최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등급과 BBB등급을 받아 예비심사 청구 요건을 충족했다.
주요 사업은 최소침습 시술을 위한 고도화된 내시경 시술기구의 개발과 제조다. 지난해 매출102억 원에 1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30%를 차지하며 중장기적으로 수출 비중을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현지 공장을 토대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중국 업체의 가격 경쟁에 대응이 가능하고, 고품질의 고급 제품은 한국 본사 생산을 통한 이원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현재 미국 법인 및 생산 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며 유럽 공동체(CE) MDR 인증 변경 대응 통한 유럽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다. @더스탁=고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