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동차 업종 투자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완성차 연간 실적이 시장 우려 대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며, 1Q24 도매판매량은 다소 아쉽지만(현대차 YoY-2%, 기아 YoY-1%), 1)가격(지역/차종)믹스의 지속 개선, 2)우호적인 환율(1Q 평균 1,330원)로 이익 레벨이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Top-pick은 상대적으로 트림믹스 개선 가능성이 크고, 볼륨차종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고,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현대차이다.
Top-pick은 현대차이다. 1Q24부터 싼타페 미국 현지양산이 시작되고 GV80/G80 FL 모델도 수출이 되면 볼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밸류업 정책 기대감은 연초 대비 약화됐으나 24F PER 4.8배, PBR 0.6배로 여전히 투자 매력도 높다고 판단헌다.
상반기 부품사들은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1H24 실적 양극화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은 대체로 컨센서스 소폭 하회가 예상된다. 자동차 부품사들 실적은 완성차의 P보다는 Q에 해당하는 출하판매량과 공장가동률의 영향을 받는다. 1Q24 현대차는 출고판매 101.2만대(YoY-2%, QoQ-9%), 기아는 출고판매 77.3만대(YoY-6%, QoQ-2%)를 기록했다. 상반기 완성차 출고판매는 기대치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어 부품사 주가도 미래차 전략과 제품력에 따라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주가는 단기 실적보다는 1)친환경차 제품 수주로 인한 ASP 상승이 가능한 업체, 2)완성차의 중장기 전략과 동행하는 업체 위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품사들 중에서는 상반기 투자로 현대오토에버를 선호한다. 1분기 때 IT부문 매출 반영을 2분기에 인식하기 때문에 시장 기대대비 아쉬울 것으로 예상되나, 2분기 실적 모멘텀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그룹사 SDV 전략과 함께 고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HL만도에 주목한다.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관점이며, 하반기에 성장 모멘텀(폴란드 서스펜션, 중국 ADAS, 멕시코 IDB, 인도 사업 확장)과 전기차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