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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2차전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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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2차전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 전창현 애널리스트 / 대신증권
  • 승인 2023.03.08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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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고민 깊어지는 시점
추가 상승 위해 필요한 조건 3가지
중장기 방향성 견고하나, 단기 선별투자 필요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상승한 주가 수준은 설명 가능한 범주 내 위치

최근 일부 종목 중심으로 주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2차전지 업종 주가는 23년 현재 12MF PER 셀 50배(LGES 75배), 소재 38배(양극재 43배) 수준으로 상승. 

주가는 펀더멘탈 대비 6개월~1년 선행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21~22년 평균 2차전지 PER 46배는 22~23년 배터리 시장 성장성(연평균 +47% 성장)을 반영했다는 가정. 23년 현재 PER 38배(소재 기준) 정당화를 위해 최소 40% 이상의 이익증가율 필요. 현재 컨센서스 기준 2차전지 주요종목의 24~25년 평균 순이익 증가율은 47%로 현재 주가 수준 상당부분 설명 가능한 범주 내 위치해 있다고 판단.

추가 상승을 위한 선제조건 3가지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선제조건 필요. 1)실적 추정치 상향, 2) 멀티플 리레이팅, 3) 추가 모멘텀. 

1) 최근 발표되는 신규 수주들로 인해 24년 이후 중장기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진행 중. 셀은 수주 기반 북미 완성차 JV 확대, 소재는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 확대가 주요 상향 요인. 

2) 멀티플 상향을 위해서는 산업의 성장 기울기 상향 혹은 글로벌(중국) 경쟁사 대비 프리미엄 상향 필요. EV 배터리 시장의 성장 기울기는 21~22년(연평균 +80% 성장) 대비 23~25년(+40%) 다소 완화 전망되나, 한국 배터리 산업의 성장성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 다만, 최근 북미 시장에 중국 경쟁사의 시장 진입 우려 대두되는 가운데(Ford-CATL 합작시도), 현재 K배터리 주가 프리미엄(25년 기준 40%)의 추가 상향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 

3) 기존에 시장에서 인지하던 이벤트(유럽 CRMA, 미국 IRA) 외 추가 모멘텀은 부재하나, 수혜 규모의 확대 가능성은 존재. 최근 북미와 유럽 모두에서 EV/배터리 밸류체인상 업스트림(광물, 광물 관련 소재) 확보가 더욱더 중요해지는 추세 속에서 국내 양극재/동박/리사이클 업체들의 협상력 강화 및 우호적인 실적으로 연결.

북미 중심 수주 모멘텀 지속 유효하나, 옥석 가리기 필요 구간

23년에도 북미 중심 대규모 수주 모멘텀이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 높다는 판단. 북미 EV 100% 전환시 필요한 배터리 수요는 1,670GWh 수준이며, 현재 완성차 진영이 확보한 물량은 680GWh에 불과. 추가 발주 필요한 배터리 수요는 990GWh. 

주가는 3월에도 유럽/북미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긍정적인 흐름 유지할 전망. 다만, 일부 종목 중심의 가파른 상승세 감안하여 업종 내 상대적 주가 부진했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은 종목들로 선별 투자 필요 시점. 최선호주는 엘앤에프, 차선호주로 SKC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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