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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분명한 방향성에 맞추는 T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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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분명한 방향성에 맞추는 TPO
  • 박이경 애널리스트 / 하이투자증권
  • 승인 2023.02.06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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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패션업종 투자의견 OVERWEIGHT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2H22 이후 섬유의복 지수는 글로벌 소비 위축 우려로 박스권을 형성 중이다. 그러나 23년은 개별 브랜드 기업의 펀더멘탈이 더욱 돋보일 시기로, 외형성장을 시현할 수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투자가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 

23년 패션 업종 투자에서는 브랜드사를 선호한다. 브랜드 업체들은 소비 위축기에도 자체 능력으로 성장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 : 느슨해진 패션씬에 긴장감을 주는 중]

23년 국내 패션 브랜드 업체들과 관련해서 1) 중국시장 점유율 확대 2) 캐주얼/스포츠복 선방에 주목한다. 커버리지 내 브랜드 업체인 F&F와 휠라홀딩스는 중국시장에 진출해 있어 제로코로나 정책 폐기에 따른 수혜를 예상한다. 또한 중국 소비자의 궈차오(애국소비) 지속에 따른 글로벌 브랜드 입지 축소가 국내 브랜드사들의 중국 내 점유율 확대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추가적으로, 중국인 인바운드 증가에 따라 그동안 부진했던 국내 면세 채널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OEM : 오더가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우량 고객사를 보유한 업체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진 업체들이 부각될 전망이다. 전세계적으로 전반적인 오더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침체에 버틸 수 있는 업체 선별이 필요하다. 다만 과거와 달리 국내 OEM 업체들의 오더 급감 충격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팬데믹 이후 이루어진 산업 구조조정과 수직 계열화 비중 확대, 생산기지 다각화로 OEM 업체들이 벌크업된 데에 기인한다. 과거 소비위축기 대비 강해진 체력 기반의 영업실적이 대만 경쟁사와의 멀티플 차이 축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Top-pick으로 F&F, 관심 종목으로 영원무역 제시]

패션업종 내 Top-pick 으로 F&F (TP: 210,000원), 관심 종목으로 영원무역 (TP: 59,000원)을 제시한다.

F&F의 경우 2Q23 중국 내 MLB 매장 수가 1천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 F&F가 가진 브랜드들이 순수 내수시장 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국에서의 선순환 구조 정착에 대한 기대가 가능하다.

영원무역은 바이어 매출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높아진 영업실적 레벨이 눈에 띈다. 국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진 대형 OEM 업체로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업체라고 판단한다. 또한 팬데믹 전과 비교해 크게 성장한 EPS에도 제한적이었던 주가상승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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