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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 플랫폼 ‘생활맥주’, IPO 시동…상장파트너 KB증권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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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맥주 플랫폼 ‘생활맥주’, IPO 시동…상장파트너 KB증권 낙점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2.02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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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비어
<사진=데일리비어>

[더스탁=김효진 기자] 생활맥주 운영사인 데일리비어(임상진 대표)가 본격적인 IPO준비 체제에 돌입한다. 대표 주관사로는 KB증권을 낙점했다.

생활맥주는 전국에 2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수제맥주 프랜차이즈다. 지역 양조장과 손잡고 매장별 특색 있는 수제맥주를 공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배달 및 밀키트 등의 가정식을 병행한 덕분에 코로나19 파고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아울러 이 같은 비즈니스모델 덕분에 코로나19 기세가 꺾인 지난해에도 큰 폭의 매출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파악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데일리비어는 여의도 본사에서 지난달 30일 KB증권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성공적인 IPO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세부 일정 수립 등 실무 협의를 거쳤으며,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준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임상진 데일리비어 대표는 “직영점 기반의 공격적인 전국 매장 확장, 배달 및 밀키트 등 가정시장 공략과 더불어 수제맥주 플랫폼 고도화,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양조장 등 신사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KB증권과 IPO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또 한 번의 도약을 목표로 성공적인 기업공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생활맥주 운영사인 데일리비어는 지난달 30일 KB증권과 IPO 주관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데일리비어
<생활맥주 운영사인 데일리비어는 지난달 30일 KB증권과 IPO 주관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데일리비어>

데일리비어는 2014년 설립된 수제맥주 플랫폼 ‘생활맥주’를 운영하는 업체다. 설립과 동시에 여의도 1호 직영점을 오픈했으며, 설립 3년만인 2017년 가맹점 100호를 돌파했다. 현재 전국에 20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데일리비어는 특히 업계 평균 10배의 달하는 직영점을 보유 중이다. 이에 따라 수익구조를 직접 검증할 수 있고 전문적인 운영·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유리한 환경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고객 데이터에 기반해 맞춤형 영업을 전개해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임상진 대표는 글로벌 데이터베이스 기업 한국 오라클에서 영업 대표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회사는 가맹점과 양조장, 수제맥주 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전국 50여개 이상의 지역 양조장과의 협업을 통해 독자적인 수제맥주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수제맥주시장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판매 데이터와 철저한 소비자 분석을 통해 수제맥주와 궁합이 맞는 안주도 제공하고 있다. 자체 레시피를 기반으로 한 개성 있는 메뉴와 함께 외부 업체와 콜라보 한 특별 메뉴도 출시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고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수제맥주 시장의 점유율 30%를 차지하면서 현재 국내 수제맥주 1위 브랜드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시장지배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인정받으면서 지난 2021년에는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LB인베스트먼트, 원익투자파트너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데일리비어는 코로나 여파로 외식업계가 장기 침체하는 가운데에도 탄탄한 직영점 운영과 배달 및 밀키트 등 가정시장 공략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최근 엔데믹 전환으로 수제맥주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이전보다는 꺾이고 있는 분위기지만, 생활맥주는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연간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에는 매출액 10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데일리비어는 2022년 ‘하이서울기업 패스티벌’에서 사회공헌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이어 ‘제23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시상식’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다. 상생·경영지원을 통해 서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식품위생 수준 향상과 위생 및 안전 관리에 이바지한 공로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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