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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IPO] SKT가 2대주주, 인공지능에 방산-항공 기대감 '코난테크놀로지'... 공모 투자 수익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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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IPO] SKT가 2대주주, 인공지능에 방산-항공 기대감 '코난테크놀로지'... 공모 투자 수익률 100%↑
  • 고명식 기자
  • 승인 2023.01.23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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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7일 공모가 2만5000원에 상장된 코난테크놀로지 주가는 5만원을 넘겼다. 사진=구글
공모가 2만5000원에 상장된 코난테크놀로지 주가는 5만원을 넘어섰다.
사진=구글

[더스탁=고명식 기자]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AI 인공지능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36.2%를 기록하며 40470억 달러(한화 약 564조원) 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주목 받으며 우리나라의 방산 수출액은 지난해 170억 달러로 2021년 대비 2배 이상 성장, 세계 방산시장 점유율 8위로 도약했다. 

# 공모투자 수익률 100% 상회 = SKT가 2대 주주로 든든한 후원자로 있는 코난테크놀로지(402030)는 글로벌 성장이 주목되는 인공지능 기술과 방위시장 진출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7일 코스닥 시장에서 첫 거래가 시작됐다. 이달 19일 종가는 5만1200원으로 공모가 2만5000원의 두배가 넘는다. 지난해 10월12일 최저가 1만6850원을 기록한 이루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올해 1월20일 장중 최고가 5만4200원을 기록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999년 ETRI 연구진과 교수진들이 중심이돼 한국어 정보처리 정보검색 스터디 클럽인 코난(KONAN. KOrean Natural language ANalysis)이 모태가 돼 설립된 회사다. ‘사람처럼 보고, 듣고, 이해하고, 말하는 AI’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AI 원천 기술을 통해 자연어(인간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처리하는 텍스트 AI와 AI로 영상을 분석하는 비디오 AI영역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검색엔진과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정형 데이터는 오디오파일, 사진, 메일 등 정의된 구조가 없는 데이터를 말한다. 전체 인력 중 57%가 연구개발 인력이며, 매년 매출의 30~50%를 AI관련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2220년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021년 매출 178억원에 2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022년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은 79억원에 59억원의 영업 적자가 발생됐다.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대기업에서부터 공공기관까지 2,5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3,0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5년 이상 장기고객의 매출 비중은 55%에 이른다. 

# SKT 244억원 배팅, 2대주주 등극 ... 육해공 전군지원 인재관리 시스템 개발 착수 = SKT는 지난 12월 코난테크놀로지의 CTO(최고기술책임자)인 양승현 부사장을 SKT의 CTO로 영입했다. SKT는 작년 10월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한 코난 테크놀로지의 주식 지분 20.77%를 224억원에 인수하며 코난테크놀로지의 2대 주주가 됐다. 또한 투자와 동시에 코난테크놀로지와 AI 기술협력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T는 MOU를 통해 회사의 AI서비스인 ‘에이닷(A.)’의 기능 차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AI 컴퍼니’ 비전 달성을 위해 조직 체계도 개편했다. 

SKT가 올해를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비전 실행의 원년이라고 선언하며 AI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AI를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해 2026년까지 기업가치를 4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재 코난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는 김영섬 대표로 23.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1978년 한양대 전자통신공학과를 입학해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선임 연구원을 지냈다. 

국방부는 AI, 빅데이터 등의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전역 지원, 인재 선발 등의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인재관리 시스템을 2025년까 지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난테크놀로지는 최근 국방부(육군인사사령부) 스마트 인재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2월 국방부와 2025년 8월까지 진행되는 용역계약을 맺었다. 계약규모는 75억원 규모다. 개발이 완료되면 국방부 뿐만 아니라 해병대, 해군, 공군도 코난의 스마트 인재관리 시스템을 사용하게 된다.

# 다양한 영역의 AI 서비스 상용화 ... 우주항공 기대감 '솔솔'= 코난테크놀로지는 영상, 음성, 텍스트 등의 대용량 디지털 콘텐츠를 수집, 변환, 분석, 전송, 저장관리 하는 AI 비디오 이해 솔루션 ‘코난 와처’를 서비스한다. ‘코난 와처’를 기반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자동 자막생성 시스템, YTN, KBS, SBS에는 방송 콘텐츠 통합관리 솔루션 등을 구축했다. SK에는 맞춤형 검색 추천 서비스와 주요 하이라이트 영상 자동 제공 서비스를 공급했고 국방부에는 적군과 아군을 식별하는 피아식별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AI 성우 ‘코난 보이스’, AI 음성인식 ‘코난 리스너’, 디지털트윈, 서치엔진, 텍스트 분석 엔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디지털트윈은 현실세계의 장비, 사물 등을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으로 모의시험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항공방위산업 분야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 KAI(047810)는 코나테크놀로지 지분 7.82%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lility)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고장-수명 예측 시스템(PHM)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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