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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JP 모건 헬스케어: 신약개발 트렌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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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JP 모건 헬스케어: 신약개발 트렌드 점검
  • 이호철 애널리스트 / 하이투자증권
  • 승인 2023.01.20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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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 고금리 환경 속 중간규모 M&A 체결

전세계 헬스케어 기업과 투자자들이 모이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행사 JP 모건 헬스케어가 지난 1월 9~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었다. 

금번 행사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3년만에 대면으로 진행되어 대규모 계약 체결 기대감이 높았으나, $20 억 이하의 중간규모에서 M&A가 진행되었다. 

금리인상 매크로의 영향으로 인해 신규 시장 진출보다는 기존 치료영역 파이프라인 강화 목적의 중간규모 계약이 많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행사기간 동안 발표된 주요 계약은 다음과 같다.

① 아스트라제네카(영국): $18억에 신코(미국, 고혈압 신약 Baxdrostat 보유) 인수
② 키에지(이탈리아): $14.8억에 앰릿(아일랜드, 희귀 피부질환 신약 Filsuvez 보유) 인수
③ 입센(프랑스): $9.5억에 알비레오(미국, 간질환 신약 Bylvay 보유) 인수
④ 바이오엔텍(독일): $4.4억에 인스타딥(영국, AI 기반 신약개발 회사) 인수
⑤ 애브비(미국): $5.8억(계약금 $0.42억)에 애니마(미국)의 mRNA 신약(3개 타겟) 도입 

▶ 빅파마 주요 이슈 – 블록버스터 특허 만료 

메인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한 빅파마들의 주요 이슈는 블록버스터(연매출 $10억 이상) 제품의 특허 만료에 따른 매출 하락이었다. 현재 빅파마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바이오의약품의 물질특허 만료가 임박하였으며,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따른 독점권 상실 및 가격 인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①오리지널 제품의 치료영역 확대를 통한 접근성 우위 확보, ②신제품 출시를 통한 포트폴리오 확장 등이 제시되었다. 특히 신제품 중에서는 미충족 수요가 큰 Oncology 분야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공통적으로 강조되었다.

한편 시밀러 출시로 인한 P 인하는 바이오의약품 전체(오리지널+시밀러)의 Q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며, CMO(위탁생산)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2021년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의 시밀러가 7개 이상 출시되는 올해 하반기에 P 하락이 클 예정이며, 2024년부터 시밀러 시장의 본격적 확대 및 전체 Q 증가가 예상된다. 

▶ 향후 전망 – 항암제 신약 개발 투자 증가 

빅파마들의 기존 제품 매출 하락이 예정됨에 따라 Oncology 분야 신약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항암제 추가 도입을 위한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의 메인트랙 발표에서 강조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①ADC, ②이중항체, ③mRNA(암백신)의 비중이 컸으며, 향후 국내 기업의 기술수출 성과도 해당 분야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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