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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U 건물, 가정용 천연가스 사용 억제 태양광, 풍력, 수소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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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U 건물, 가정용 천연가스 사용 억제 태양광, 풍력, 수소 활성화
  • 한병화 애널리스트 / 유진투자증권
  • 승인 2023.01.12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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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 미국, EU 건물과 가정용 천연가스 사용 낮추는 정책 동행 시작

전일 뉴욕주는 신축 건물의 천연가스 히터와 스토브 등의 사용을 금지하는 것을 입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년 소형 건물부터 시작해서 2028년 대형 건물로 확대하고, 2030년부터는 모든 건물의 천연가스 난방 시스템을 금지할 계획이다. 미국 주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인데,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민주당이 다수인 주들로 관련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미 연방정부 산하의 USCPSC(US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 소비자 제품 안전 위원회)는 가정 내 천연가스 스토브에 대한 새로운 안전 규정 도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천연가스 스토브가 질소산화물, 일산화탄소 등 유해 물질들을 많이 배출하는 것이 연구 결과 확인되어 확실한 환기시스템이 없다면 금지를 권고할 수도 있다고 보도된다. EU에서도 정부 연구기관과 NGO가 가정 내 천연가스 스토브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EU내의 70 만명 이상의 어린이 천식환자들과 가정 내 가스 스토브 사용이 유효한 역학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 디젤게이트의 데자뷔, 건물과 가정용 천연가스 부문 에너지 전환 본격화 예상 

폭스바겐부터 시작된 디젤게이트가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긴 촉매제였다. 가정집과 상업용 빌딩의 천연가스 사용에 대한 억제 정책이 이와 유사한 정책효과를 동반할 것으로 판단 된다. 두 가지 이벤트의 공통점은 화석연료가 내포한 환경, 건강 문제를 부각시킨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디젤게이트 이후 디젤이 유발한 대기오염과 이로 인한 건강 관련 보고서들이 쏟아졌다. 천연가스의 실내 사용에 대한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이와 같은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 디젤게이트로 인해 글로벌 탄소 배출의 주요원인인 교통부문의 전기화가 시작 되었듯이, 천연가스 실내 사용 억제가 가정집과 상업용 빌딩의 탄소중립 달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 태양광, 풍력, 수소 관련기업들 수혜 

미국내의 천연가스 사용량 중 가정용과 상업용 비중은 26%에 달한다. 이를 다른 에너지원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하는 과정이 가속화 될 것이다. 

태양광 패널과 수소연료전지가 건물과 가정의 실내 천연가스 사용을 직접 대체하게 될 것이다. 난방이 천연가스와 같은 열원에서 전기로 전환되면서 안전한 에너지원인 풍력의 수요도 동시에 증가하게 될 것이다. 

IRA 와 REPowerEU 가 정해놓은 정책 로드맵에 따라 글로벌 그린에너지 산업은 장애물이 하나 둘씩 제거되면서 정해진 성장경로를 가게 되었다. 국내 태양광, 풍력, 수소관련주들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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