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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성장하는 K-크리에이터 생태계…거래액 1조 돌파한 '백패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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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성장하는 K-크리에이터 생태계…거래액 1조 돌파한 '백패커'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12.27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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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커,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 크라우드 펀딩 '텀블벅' 운영
아이디어스 거래액 8400억, 텀블벅 거래액 2500억 기록
브레이브터틀스,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프리A 유치
포스타입, 창작물 거래 오픈마켓 운영, 100억원 시리즈B 유치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더스탁=김동진 기자] 크리에이터가 창작활동의 결과물을 경제적 수익과 연결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핸드메이드 마켓 플랫폼 '아이디어스'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운영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스타트업 '백패커(대표 김동환)'는 27일 누적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백패커의 누적 거래액 1조원 돌파는 설립 10주년 만에 이룩한 성과로 지난 11월 말 기준 아이디어스 8400억원, 텀블벅 2500억원의 거래액을 각각 기록했다. 

백패커의 '아이디어스'는 2014년부터 수공예 작가들의 열악했던 판로와 시장 저변을 확대하기위해 론칭된 온라인 마켓 플랫폼이다. 또 텀블벅은 2020년 창작자와 고객을 연결하기위해 설립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다. 백패커는 텀블벅을 통해 지난 7월 크리에이터를 위한 멤버십 후원 서비스 '스테디오'를 출시한 바 있다. 

현재 아이디어스와 텀블벅은 창작자와 작가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국내 최대 크리에이터 플랫폼이다. 두 플랫폼에는 현재 핸드메이드 작가 3만5000명, 창작자 2만6000명 이상이 활동하고 있다.

백패커는 최근 2023년 사업 목표와 함께 창작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장기 비전인 '에브리데이 스페셜(Everyday Special)'을 공개했다. 백패커는 이같은 비전의 실현을 위해 '아이디어스-지속 판매 활동을 할 수 있는 마켓', '텀블벅-팬 확보와 시장성 검증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채널', '스테디오-실현되지 않은 가치를 후원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고도화 및 크리에이터 에코시스템'을 각각 구축할 계획이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향후 사업 계획과 관련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성장하며 누적 거래액 1조원이라는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더 큰 사명감을 갖고 크리에이터 에코시스템을 통한 시장의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콘텐츠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브레이브터틀스(대표 케빈 김)'는 지난 4월초 시드투자를 받은 데 이어 이달 22일 퓨처플레이로부터 프리A 브릿지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브레이브터틀스는 메타버스 및 소셜 게임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게임 스튜디오이다. 이 회사는 특히 지난 11월 말 패션 토너먼트 배틀 신규 월드 '런웨이Z'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브레이브터틀스의 '런웨이Z'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아바타를 패션 테마에 맞춰 다양하게 스타일링하고 패션쇼 무대에 올려, 투표를 통해 승자를 결정하는 토너먼트 게임이다. 멀티플레이 기능으로 총 8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게임 내에서 사용자들이 소통하고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소셜 기능도 지원된다.

런웨이Z는 출시 이후 제페도를 대표하는 월드로 떠오르고 있다. 런웨이Z는 출시 일주일 만에 방문자 수 100만명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전체 제페토 월드 중 가장 높은 방문율을 보였다. 또한 출시 3주가 지난 현재 400만 명 이상의 방문자 수를 기록 중이다. 

케빈 김 브레이브터틀스 대표는 "런웨이Z는 이용자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매일 새롭게 업데이트되고 있다"며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앞으로 런웨이Z를 스테디셀러로 만들고 계속해서 새로운 메타버스 월드를 개발해 메타버스계의 확고한 콘텐츠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스타트업 포스타입(대표 신규섭)은 지난 15일 누구나 창작 콘텐츠를 올리고 이를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과 같은 플랫폼으로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포스타입의 누적투자액은 123억원이다.

포스타입은 2015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누적 거래액이 700억원 상당이다. 이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웹툰·웹소설 창작자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적재산(IP) 사업을 하는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창작자가 굿즈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스토어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크티'를 운영 중인 '나인에이엠(대표 신효준)'도 지난달 초 프리A 투자를 받았다. 크티는 유튜브와 틱톡, 트위치, 블로그 등 여러 미디어 플랫폼에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비즈니스 미니홈피를 만들어 즉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웹 솔루션이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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