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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2000억원대 공모 도전 ‘바이오노트’ 수요예측, 자람테크놀로지 청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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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2000억원대 공모 도전 ‘바이오노트’ 수요예측, 자람테크놀로지 청약 등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12.05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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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이번 주에는 올해 마지막 대어로 2000억원대 공모에 도전하는 바이오노트가 수요예측에 출격해 공모가 확정에 나선다. 이어 자람테크놀로지는 청약에서 투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공모를 마친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는 코스닥 데뷔전을 치른다.

#6일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 상장=한국의 디즈니를 꿈꾸는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는 3D 기반의 키즈콘텐츠 플랫폼 기업이다. 22년 업력을 기반으로 국내 3D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최다 제작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다. 회사는 '레이디버그' 시리즈를 공동제작해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보했으며, 이후 ‘미니특공대’ ‘‘캐치! 티니핑’ ‘슈퍼다이노’ ‘룰루팝(LULUPOP’ 등의 콘텐츠를 잇따라 히트시켰다. 특히 IP별로 제작 스튜디오를 세분화하는 방식으로 콘텐츠 퀄리티를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한 319억원으로 전년 온기(384억원)에 근접한 성과를 올렸다. 아울러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배급해 K-애니메이션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 43개 채널을 가동 중인 유튜브(Youtube)의 총 구독자 수는 4,000만 명을 기록 중이다. 특히 시장이 큰 중국의 경우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텐센트와 아이치이, 유쿠 등 중국 뉴미디어 채널에서 누적 조회 수 290억 회를 달성했다. 현재는 샤오미 OTT채널과 IPTV등 총 27개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는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의 매출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보유 콘텐츠와 브랜드 IP를 기반으로 완구, 머천다이징(MD), 교육, 체험, 라이선스 등의 사업다각화를 진행했다. 아울러 영유야 중심에서 틴에이저로 타깃을 넓혀 키즈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도 모색 중이다. 기획-제작-유통 역량을 내재화하고 있으며, IP를 활용한 식음료 제품, 키즈 패션브랜드 론칭 등 IP기반의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다.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는 1만7000원으로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에 미달하는 가격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44.73대 1. 청약은 6.90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89억원가량 유입됐다.

#8~9일 바이오노트 수요예측∙자람테크놀로지 청약= 2003년 설립된 바이오노트는 동물용 진단 및 바이오 컨텐츠 기업이다. 동물용 진단 사업에 주력해 오던 회사는 항원과 항체 등 원료 관련 노하우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6년부터 인체용 반제품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이후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실적이 퀀텀점프했다. 회사는 코로나19 발생 당시 신속진단의 주요 원료인 항원 및 항체 반제품을 빠르게 개발했으며, 관계사인 SD바이오센서에 대부분의 제품을 공급했다. 가파른 실적성장을 바탕으로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무차입 경영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바이오노트가 감염병에 빠른 대응이 가능했던 것은 원료의 연구 개발에서 완제품 생산까지 모든 공정에 대한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전자 재조합 항원 제조기술, 항체 개발 및 미생물 대량생산기술, 세포 배양기술 등 핵심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고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고위험 병원체를 취급할 수 있는 여건도 갖추고 있다. 팬데믹 이후에는 동물용 진단사업의 성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면역진단 뿐만 아니라 분자진단, 생화학 진단, 연속 혈당측정 분야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실적은 3분기 누적 매출액 4569억원에 영업이익 307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와 28% 축소된 수치다. 바이오·콘텐츠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다만 기대를 걸고 있는 동물 진단 사업부는 같은 기간 각각 19%, 1% 성장했다.

바이오노트는 총 13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8000~2만2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2340억~2860억원이다. 청약은 13~14일 받을 예정이다. 공동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인수회사로 참여한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에서 할 수 있다.

2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자람테크놀로지는 통신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회사다. 기가와이어, 광트랜시버, 하이패스 단말기 및 PABX(회선교환기) 등의 반도체 칩을 중심으로 성장해 오다가 지난 2020년 차세대 통신용 PON 반도체인 XGSPON SoC와 XGSPON스틱을 상용화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 PON(Point to Multi-point)은 광케이블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1:N통신기술로 5G 이상의 통신망 구축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회사의 XGSPON스틱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력 소모 규격을 충족하는 제품으로 일본 5G사업자 라쿠텐(Rakuten)의 5G망 구축에 적용돼 세계 최초 상용화도 성공했다. 또한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노키아에 ODM 공급 계약도 이미 체결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국제 표준기구 정회원으로 참여해 PON 표준 및 기술의 선도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가 경쟁 팹리스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프로세서 자체 설계역량이다. 인텔이나 브로드컴 등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분산처리와 저전력 설계기술을 통해 국제표준을 능가하는 저전력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고, 가벼운 메모리로 원가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5G 기지국 로밍이 발생할때 통신이 단절되지 않도록 하는 시각동기화 기능도 유일하게 제공해 경쟁우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세계 전역에 거쳐 고객사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글로벌 5G 본격화를 위한 XGSPON 스틱에 대한 샘플 요청이 매우 활발해지고 있다. 이는 양산이 임박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8000~2만2000원으로 공모금액은 180억~220억원이다. 지난 1~2일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확정 공모가는 6일 발표될 예정이다. 청약은 신영증권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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