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7:50 (목)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항공 : 오래 기다렸던 만큼 달다
상태바
항공 : 오래 기다렸던 만큼 달다
  • 박수영 애널리스트 / 한화투자증권
  • 승인 2022.12.01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 일본, 오래 기다렸던 만큼 달다

우리는 지난 10월 전국공항 수송실적에서 여객 회복의 트리거는 일본 노선이었음을 확인했다. 아직 11월 전체 실적을 확인할 수는 없으나, 비슷한 흐름이 연말 그리고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28일까지 누계기준 11월 일본 노선 수송객 수는 약 76만명으로, 10월 수송객 수 41만명 대비 MoM +83% 증가했다. 28일까지 누계만으로 No Japan 이전이었던 ‘18년 동월의 43%, ‘19년 동월의 72%까지 회복한 점도 고무적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해당 노선 객수의 전월비 증감률 +110%를 기록하며, 일본 노선의 전통적 강자임을 증명했다.

LCC, 4Q 실적을 미리 보자면 4분기가 아직 1달 더 남아있지만 강한 일본 노선 회복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LCC 2개사의 실적도 지난 분기 대비 좋아질 것으로 추정한다.

우리는 제주항공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599억원, 111억원으로 전망한다. 동사의 3분기 국제선 수송객 수는 31.8만명이었는데, 10월과 11월 각각 20.6만명, 34.7만명 수송하며 이미 3분기 수준을 넘어섰다. 국내 LCC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 중인 것으로 추정되며, 그에 따라 분기 영업 흑전도 이번 4분기에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겠다. 진에어의 4Q 매출액과 영업손익은 각각 2,213억원, -174억원을 기록하며, BEP 달성은 어렵겠으나 OPM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 제주항공, 업종 Top Pick으로 제시

우리는 10월 발간한 항공산업 연간전망 자료에서, 경기 부진에 따른 해외 여행 수요 위축이 일본 노선에 한해서만큼은 회복의 큰 장애 요인이 아니라 기술했던 바 있다. 해당 의견을 유지하며,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한 여객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가장 큰 항공사에 주목할 것을 추천한다. 

즉, 1)여객 수요 회복이 실적에 “온전하게” 반영될 수 있고(FSC<LCC) → 2)일본 노선에 대한 절대적 Exposure가 큰(진에어<제주항공) 제주항공을 업종 내 Top Pick으로 제시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