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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IPO] 11월 셋째주 : 美 스타트업 '아크리본' 나스닥 상장... 동반진단 플랫폼 기반 항암제 상용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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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IPO] 11월 셋째주 : 美 스타트업 '아크리본' 나스닥 상장... 동반진단 플랫폼 기반 항암제 상용화 추진
  • 신미도 기자
  • 승인 2022.11.23 0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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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아크리본 웹사이트
사진 출처 : 아크리본 웹사이트

[더스탁=신미도 기자] 아크리본 테라퓨틱스(Acrivon Therapeutics, Inc., NASDAQ: ACRV) :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본사를 둔 바이오 스타트업 아크리본 테라퓨틱스(Acrivon Therapeutics, Inc., NASDAQ: ACRV)가 지난 15일 나스닥에 상장됐다. 보통주 755만주의 공모가는 1주당 12.5달러로 나스닥에 진입한 아크리본은 IPO를 통해 약 9,940만 달러를 조달했다. 거래 첫날 주가는 12.99달러에서 다음날 19.41달러로 49.4% 상승했다. 이번 공모에는 제프리스(Jefferies)와 코웬(Cowen),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가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

아크리본은 단백질학적(Proteomics) 접근을 기반으로 하는 동반진단 플랫폼 AP3(Acrivon Predictive Precision Proteomics)을 개발했다. 동반진단은 특정 약물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지 미리 알아보는 진단법으로, 국내에서는 젠큐릭스(KOSDAQ: 229000)가 디지털 분자진단(Digital PCR) 기반 암 동반진단 키트 개발에 성공했다. 동반진단은 신약개발의 유효성을 높이며 각 환자들에 대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아크리본의 AP3 플랫폼은 암 종양이 의존하고 있는 특이성 높은 단백질을 분석해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약물을 찾아낸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의 접근 방식은 유전체학 기반의 항암제 선택의 한계를 넘어서 대부분의 암 종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성과 확장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크리본은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 엘리 릴리 앤 컴퍼니(Eli Lilly and Company)로부터 암 치료제 신약인 ACR-368의 상용화를 위한 독점적 권리를 제공받았다. 프렉사서팁(Prexasertib)이라고 불리는 ACR-368은 DDR(DNA-Damage Response, DNA 손상 복구) 단백질인 CHK1과 CHK2를 표적으로 하는 후보물질로, 종양이 스스로 증식하는 방식을 방해하여 암을 치료하도록 설계됐다. 아크리본은 지난 6월 난소암, 자궁내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2상 시험에 대한 허가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확보했으며 2023년 하반기에 임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크리본은 2개의 전임상 파이프라인 WEE1과 PKMYT1도 개발하고 있으며, 2023년 임상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크리본이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의 대부분은 ACR-368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8000만~9000만 달러는 약물 제조 공정과 진단법 개발에 투입되며, 1,500만~ 2,000만 달러는 회사의 전임상 프로그램을 완료하는 데 사용된다. 아크리본측은 이번 IPO로 조달된 자금이 2024년 4분기까지 회사의 연구개발 및 운영경비로 사용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크리본의 설립자 피터-블룸 젠슨 박사(사진 출처 : 회사 웹사이트)
아크리본 설립자 피터 블룸-젠슨 박사. 회사측 사진제공

아크리본은 2018년 CEO이자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피터 블룸-젠슨 박사(Peter Blume-Jensen, M.D.)에 의해 설립됐다. 블룸-젠슨 박사는 아크리본의 설립 이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의 바이오 의약품 회사인 엑스팃 파마세틱스(XTuit Pharmacetics, Inc.),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의 생명공학 기업 메타마크 제네틱스(Metamark Genetics, Inc.)에서 최고 과학 책임자(CSO, Chief Scientific Officer)로 재직했다. 그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일본의 제약회사 다이이치 산쿄(Daiichi Sankyo)에서 종양학 관련 외부 과학 업무 및 글로벌 치료 영역 자문 부사장을 역임했고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Merck & Co., Inc.)의 분자 종양학 부서장 및 선임 이사를 맡았다. 블룸-젠슨 박사는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학사 학위를 받고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Uppsala University) 루드비히 암 연구소(Ludwig Institute for Cancer Research)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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