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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입 – 역대 최대 무역적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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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입 – 역대 최대 무역적자 기록
  • 허재환 애널리스트 / 유진투자증권
  • 승인 2022.09.02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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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 역대 최대 무역적자: 한국 8월 8월 수출증가율은 +6.6%YoY를 기록해 7월(+9.2%) 대비 둔화되었다. 특히 그동안 10%대를 유지해오던 일평균 수출증가율이 +2.2%로 대폭 낮아졌다(7월 +14.1%). 수출액은 566.7억 달러로 8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나 무역수지는 94.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966년 통계 집계 이래 월간 최대 무역적자이자 올해 1-7월 누적 약 150억 달러 적자의 2/3 가량을 8월 한 달 만에 기록했다.

• ICT 수출 일제히 감소: 품목별 수출은 석유제품(+113.6%)이 단가상승에 힘입어 호조를 이어간 가운데 자동차(+35.9%), 2차전지(+35.6%) 등 차량 관련 품목이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그외 주력수출제품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컴퓨터(-30%), 무선통신기기(-20.7%) 등 ICT 관련 품목들이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반도체(-7.8%) 수출은 202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월비 감소했다.

• 수출 둔화 및 무역적자 지속 전망: 한국 수출은 둔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기기 등 일부 ICT 제품의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로 내구재 수요가 악화되고 있다. 올해 연간 수출증가율은 +10% 내외로 지난해 +25.7% 대비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 한편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교역조건이 빠르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 그동안 수출 증가세를 지탱해 온 수출물가 상승률 또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 경기 부진으로 대중 무역적자 마저 확대되고 있어 올해 연간 무역적자는 1995년을 상회하는 역대 최대치 경신이 유력하다. 최근 1,350원선까지 급락한 원달러 가치도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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