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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종 전망과 투자전략 - 증권사 부동산PF 리스크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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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종 전망과 투자전략 - 증권사 부동산PF 리스크점검-
  • 전배승 애널리스트 / 이베스트투자증권
  • 승인 2022.08.17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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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상반기 금융주 성과 점검

: 은행보험 선방 VS 증권 부진
- 연초 이후 금융주 가운데 보험주와 은행주는 시장대비 성과 양호. 증권주는 시장수익률 수준 기록
- 은행 순이자마진 상승, 보험 이차익 개선과 낮은 손해율이 호실적의 배경으로 작용
- 반면 금리 급등과 물가상승을 동반한 실질유동성 축소가 증권 업황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

● 금융지주(은행) 실적현황과 전망

: 순이자마진 상승을 바탕으로 안정적 이익 전망되나 경기둔화에 따른 대손부담 상승
- 상반기 큰 폭의 순이자마진(NIM) 상승으로 호실적 시현. 하반기에는 NIM 상승 폭 둔화 예상
- 코로나 충당금, 경기부진영향으로 대손비용 상승압력 고조
- 수익성 정점 형성(Peak-out) 이후 둔화 흐름 전망

● 보험업계 실적현황과 전망

: 상반기 실적호조(손해보험), 하반기 이익 모멘텀 약화 예상
- 손해율 하락으로 손보사 실적 호조 반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생보사 이익 감소
- 손보: 자동차 손해율 상승과 위험손해율 하락폭 둔화, 점진적 사업비 증가로 보험손익 둔화 전망
- 생보: 신규이원 개선 추세지속. 생보사 변액보증손익 회복 예상. 다만 장기금리 추이가 관건

● 증권사 실적현황과 전망

: 증권사 상반기 이익 급감. 하반기 제한적 회복 전망
- 시장환경악화로 대형 증권사 상반기 이익규모 급감(회사별로 -30 ~ -50% 수준)
-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 -30%, 합산 운용이익1조원 이상 감소. IB부문 유일하게 견조한 모습
- 하반기 업황회복 예상되나 연간 큰 폭 감익 불가피. 21년 합산 ROE 15% 수준에서 22년 10% 미만으로하락 전망

● 하반기 증권업황 전망

: 증권사3~4분기 실적 회복 예상
- 역사적 저점 구간의 시가총액 회전율. 추가적인 업황 악화 가능성 제한적
- 상반기 대비 우호적인 Trading 환경 전개: 유동성 추가위축 우려 완화, 증시/시장금리변동성 축소, ELS 관련 손익개선 예상
- IB부문의 실적흐름 관건. 부동산 PF 관련 수익기회 축소는 불가피

: IB부문 실적점검과 향후 전망
- IB부문 부동산 관련 수익 의존도 높게 유지(부동산 PF 관련수익: 채무보증, 구조화금융, 금융자문 등)
- 금리인상과 주택경기 조정으로 신규 PF딜 축소. 미분양 증가에 따른 리스크 관리 필요성 고조. 3~4분기 IB 부문 수익둔화 가능성대비
- 기업금융 확대노력 필요: 조달비용 상승에 대비한 기업들의 자금조달 필요성 증가, 경기둔화에 따른 구조조정(인수/합병 등) 기회 적극 활용 필요

● 부동산PF 리스크 점검

: 증권사의 부동산 금융 확대와 리스크 점검
- 2019년 규제발표로 주춤하던 증권사 부동산PF 익스포져가 코로나 국면 저금리 환경에서 재차 증가
- 증권업계 전체 부동산 PF 채무보증 익스포져 40조원. 대형 증권사 기준 4조원 이상 보유
- 전통적으로 위험인수에 보수적이던 삼성, 은행계 증권사가 적극적 위험인수에 나섬 

: 금리인상에 취약한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져 확대, 리스크 관리 필요성 고조
- 주거용 주택규제 이후 상업용 부동산(오피스텔, 지식산업단지, 물류센터등) 중심으로 증권사 PF 확대
- 금리인상에 취약할 수 밖에 없어 관련 리스크 모니터링 강화 필요
-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건 부실우려 제기. Ex) 뉴욕 20타임스퀘어등 

: 증권업계 전반의 부동산 익스포져 확대
- 대형사의 경우 펀드형태(해외 대체투자, 일반 부동산 대출 등)의 부동산 익스포져가 높음
- 자본력이 제한적인 중소형사는 대부분 부동산 PF 방식으로투자

: PF리스크: 브릿지론에 집중
- PF 단계 중 부지취득(토지매입)과 사업승인단계에서대규모 자금조달이필요하고 인허가등 리스크 요인도 큼
- 본PF 이후로는 분양대금 유입과 함께 자금소요/리스크가 동반 감소
- 증권사는 본PF와 브릿지론에 주로 참여. 특히 후순위 브릿지론의 경우 높은 위험을 부담 

: 미분양 수준 고려시 아직 PF(본PF) 위험도는 낮음
- 일부 지방 미분양이 최근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아직 과거 대비 절대수준은 현저히 낮음
- 통상 LTV와 Exit분양률 70% 이상의 건에 대해 고위험군으로 설정
   (* 증권사 합산 LTV 70% 이상 본PF 비중 10% 미만)
- 지역/변제순위별 리스크 관리강화 필요 

: 브릿지론 리스크 관리 강화 필요
- 브릿지론의 경우 본PF 대비 토지매입, 인허가, 자금조달 등의 리스크를 추가로 부담
- 특히 공사비 증가와 조달비용 확대에 따른 사업성 저하 및 기대수익률 하락으로 PF사업 불확실성 고조
- 대형사 대비 중소형사의 자본대비 브릿지론 익스포져 높게 나타남. 적극적 위험인수 반영의 결과 

: 중소형 증권사의 리스크 노출도가 클 수 밖에 없는 구조
- 영업 경쟁력과 자본력의 열위에 있는 중소형 증권사는 적극적 위험인수 성향을 보일수 밖에 없음
- 따라서 브릿지론 익스포져 수준이 높은데다 대형사에 비해 중후순위 비중이 높고 지역분포 역시 비수도권 비중이 높음
- LTV 측면에서도 소형사는 100%를 초과하는 대출이 다수. PF 사업성 저하시 손실위험에 크게노출 

: 브릿지론 리스크 감안해도 증권주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
- 증권사별 브릿지론익스포져가 전액 손실된다는 보수적 가정에도 커버리지 증권사 합산 Trailing PBR은 평균 0.50배에서 0.54배로 소폭 상승에 그쳐
- 후순위, 고LTV로 한정할 경우 실제 손실규모는 크게 축소될 것. 부동산시장 대규모 충격(가격30% 조정 등)만 없을 경우 증권사 건전성 악화 가능성 낮음
- 증권업종 현 주가는 수익성 둔화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 내재할인율 25% 수준으로 높아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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