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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종 전망 및 투자전략 - 해외플랜트, 훈풍(薰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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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종 전망 및 투자전략 - 해외플랜트, 훈풍(薰風)
  • 김세련 애널리스트 / 이베스트투자증권
  • 승인 2022.08.09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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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 대형 건설사 2Q22 실적 Review
:  주요 건설사 2분기 영업이익 건자재 영향으로 크게 감소, 해외 비중 높은 업체 비교적 실적 선방

- 주요 건설사 합산 기준 2분기 매출액 24.1% YoY, 영업이익 -14.7% YoY. 2018년 저점에서 2019~2021년 분양 증가로 매출액 크게 증가. 

-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0.7% 초과, 반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14.6% 하회. 매출액은 1분기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이연된 공사 증가 영향으로 기대치 상회. 

- 영업이익은 건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진행예정원가 조정으로 일시적 비용 반영 영향. 대우건설의 경우는 인건비, 자재비 상승 고려 하자보수비율 상향도 진행함.

- GS건설은 해외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 현장 미청구공사미수금 1천억원 손상 반영으로 컨센서스 대비 하회 / 삼성엔지니어링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17.1% 상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부합/ 현대건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14.6% 상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부합. 

- 해외 익스포져 큰 회사들 실적 무난하게 달성하면서 주택 비중 높은 회사보다 상대적 관심도 증가. 

 

● 원전, LNG, 정유/화학 플랜트 발주 호조
: 유가 레벨 증가, 글로벌 에너지 업체들의 CAPEX 증가로 되살아나는 해외 플랜트 발주 모멘텀

- 유가의 절대 레벨이 상승하면서 산유국의 재정 여건 개선. 

- 글로벌 에너지 업체들의 이익 증가에 따른 투자 확대, 2023년까지 CAPEX 컨센서스 우상향. 

- 우리 나라 S-Oil, 울산에 샤힌 (SHAHEEM)* 프로젝트 7조원 투자 계획. 기존 정유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석유화학 비중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CAPEX 진행. 

- EBITDA와 CAPEX의 시차를 고려할 때 에너지 업체들의 CAPEX 증가 기조는 향후 2~3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됨.

:  한국 건설사들의 한국 건설사들의 Oil&Gas, 원전 수주 기회 점진적 확대 전망

- 주력 공종인 Oil&Gas의 발주 풀 확대로 삼성엔지니어링 수주 기회 증가할 전망. LNG는 대우건설이 2023년 동남아를 필두로 수주 가능할 것.

- 현대건설의 해외 원전 수주 기회 확대. 최근 정부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한수원을 필두로 한 팀코리아 결성, 우리 나라 다양한 해외 원전 사업 참여. 

 

● 움직이는 오일 머니
: 주요 발주처 중동, 좋아진 재정 여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 계획 발표

-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인 Aramco, 올해 3월 기존 CAPEX 가이던스 $40bil (52조원) → $50bil (66조원)으로 상향 조정. 

- 기존 가이던스 $40bil도 전년 투자 규모 $32bil 대비 25% 증가하는 수준, 최근 5년 중 가장 큰 규모의 CAPEX 집행. 2020년대 중반까지 투자 확대할 것으로 발표. 

- 사우디 미래도시 NEOM City의 구체적인 계획 발표. 예상 총 투자비 최소 5천억달러 (640조원)~최대 1조달러(1,300조원)의 대규모 발주. NEOM은 크게 1) 미래형 도시건축물 ‘The Line’, 2) 친환경 관광도시 ‘Trojena (트로제나)’, 3) 해상 터미널 ‘Oxagon (옥사곤)’ 3개의 프로젝트로 구성. 

- The Line은 사막 한 가운데 170km길이의 초대형 거울식 건물/도시로 도로, 자동차가 없고 도시 전체 기후가 1년내내 조절되며 태양/풍력의 신재생 에너지로 전력 공급. 2030년까지 진행할 NEOM 1단계 공사에 약 346조원 소요될 것으로 밝혀짐. 

- 우리 나라 현대건설, 삼성물산 6/14 사우디 NEOM City ‘The Line’의 인프라 투자인 철도 터널 공사를 수주함. 향후 한국 건설사 수주 기회 확대될 전망. 

 

● 좋아진 발주 업황, 나아진 경쟁 강도
: 글로벌 EPC Peer 글로벌 EPC Peer EPC Peer의 재무구조 악화, 국내 Major Player Major Player Major Player 감소

- 모든 글로벌 EPC들의 수주잔고가 증가하는 것은 아님. 해양플랜트를 병행하는 Peers가 있어 동일 비교는 어렵지만, 삼성엔지니어링 수주잔고 증가는 긍정적. 

- 과거 한국 EPC들의 선제적 Big bath 덕분에 Peers 대비 우량한 ROE 기록. 재무구조 악화는 적극적 가격 입찰을 어렵게 하는 요인. 

- 궁극적으로는 수소/신재생 에너지 플랜트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면, 우량한 재무구조가 이러한 신사업 스터디를 할 수 있게 만드는 기반이 된다고 판단. 

- 더불어 한국 건설사들 역시 Big bath 이후 해외 플랜트 인력 축소에 따른 규모 감소로 Major Player가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2개사로 재편된 상황. 

- 과거 대비 좋아진 업황, 과거 대비 줄어든 시장 참여자를 고려할 때 최근의 수주 환경은 마진 확보에 있어 훨씬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음. 

- 다만, 엔화 약세를 바탕으로 한 일본 업체 JGC의 수주 선방과 글로벌 원자재 가격 랠리로 인한 발주처, 건설사 간의 입장 차이로 인해 저가 수주 리스크도 상존.

 

● 국내 건설사 원전, LNG, 정유/화학 플랜트 경쟁력
: 사우디 Aramco 자국 EPC 육성 프로젝트 National EPC Champions(NEC) 발표

- 지난 7월초, 사우디 Aramco는 현지 업체와 글로벌 EPC들의 JV를 통한 업무, 수주 협력을 발표함. 총 6개 JV중 2개에 국내사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선정. 

- JV 구성은 삼성엔지니어링+Al Rushaid Petroleum Investment Company(ARPIC), 현대건설+Al-Rashid Trading & Contracting Company(RTCC). 

- JV 공동 추진 프로젝트의 수의계약 지위 보장, 추후 입찰 참여시 인센티브 제공으로 경쟁력 확보.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EPC 수주 가능할 전망.

: LNG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에 따른 발주 여건 개선, 고부가 공종인 LNG 수출기지 수주 기대 

- 최근 러시아가 유럽으로의 천연가스 수출을 제한하면서 유럽이 LNG 수입원을 기존 러시아에서 미국, 중국, 동남아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어 장기적 LNG 투자 확대가 기대되는 부분. 또한 LNG가격도 높게 치솟고 있어 LNG선박 가격도 증가하는 등 LNG 전방위적 업황 호조 지속. 

- 나이지리아 LNG Train 7 프로젝트 5조원을 수주(2020년초)한 대우건설의 경우, 과점/고부가 공종인 LNG 수출기지 동남아 지역에서 2023년 수주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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