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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우로스 변이'로 다시 주목 받는 체외 진단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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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우로스 변이'로 다시 주목 받는 체외 진단 기업들
  • 최예름 기자
  • 승인 2022.07.19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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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의 새로운 하위변이인 '켄타우로스(BA.2.75)'가 14일 국내에서도 확인됐다. 코로나 확진자는 1주일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일 2만273명 수준이던 확진자는 15일 3만8,882명을 기록했다.

코로나 재유행과 원숭이 두창 유행 등으로 인해 체외진단기기 제조 기업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체외진단기기는 질병 진단 등의 목적으로, 인체에서 채취된 혈액, 소변, 조직 등을 이용한 검사를 말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주력 제품인 스탠다드 큐. 사진=회사홈페이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주력 제품 스탠다드 큐.
사진=회사홈페이지

#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10년에 설립된 체외진단기기 회사다. 면역화학진단, 분자진단, 현장진단(POCT), 자가혈당측정 등 다양한 진단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에서 코로나19 진단 시약의 긴급사용 및 수출을 승인받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30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은 이미 올해 1분기 기준 1조 3884억까지 성장했다.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9300억원에 달한다.

매출을 가장 크게 견인한 것은 작년 매출액의 91%를 차지하는 스탠다드 큐(STANDARD Q)다. ‘스탠다드 큐’는 의료 현장에서 추가 장비 없이 빠른 진단이 가능하다. 2020년 9월에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 허가를 받아 전세계에 수출되고 있다.

최근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사업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M&A를 펼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미국 체외진단 기업인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Meridian Bioscience)를 2조원에 인수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인수 규모 중 가장 큰 인수합병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인수는 이번이 벌써 네번째다. 작년 11월에는 브라질 진단기업인 ‘에코 디아그노스티카’를, 올해 3월에는 독일 체외진단 유통기업인 ‘베스트비온’, 4월에는 이탈리아 체외진단 유통기업 ‘리랩’을 인수했다. 이번 메리디안 인수를 제외하고도 앞선 세 번의 인수에 1200억원을 투자했다.

코로나19 진단시약. 씨젠측 사진제공
코로나19 진단시약. 씨젠측 사진제공

# 씨젠(096530) = 씨젠은 유전자 진단 시약과 기기를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호흡기 질환, 성병, 소화기 감염증 진단에 집중했다. 

현재 이 회사의 매출 효자는 분자진단 시약을 제조 및 판매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82.6%를 차지하고 있다. 2014년부터 북미, 유럽, 중동 등에 현지법인을 세워 글로벌 네트워크망을 구축해둔 덕에 코로나19가 확산됐을 때 전세계에 분자진단 시약과 장비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었다. 

이후 씨젠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2019년 491억원에서 올해 1분기 기준 5,819억원까지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승인 공동 추진 계약을 체결하면서 미국 진출을 위한 발판까지 마련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원숭이 두창 감염 진단시약(Novaplex MPXV Assay)을 개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시약개발 노하우와 인공지능 기반 시약개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1시간30분이면 원숭이 두창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미코바이오메드의 핵심 기술 '랩칩'. 사진=회사 홈페이지
미코바이오메드의 핵심 기술 '랩칩'.
사진=회사 홈페이지

# 미코바이오메드(214610) = 미코바이오메드는 2009년 설립한 분자진단 장비 및 키트 개발 기업이다. 분자진단, 면역진단, 생화학진단 등 3개의 진단 분야를 중심으로 분자진단 기술을 개발해 선진국 17개국에 특허를 등록했다. 핵심 기술은 랩칩(LabChip)이다. 해당 기술은 저온과 고온 2개의 온도센서를 사용하며, 온도전달 요소를 강화해 유전자 반응 시간을 줄여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코로나19 PCR 장비에 대한 의료기기 허가 획득을 받아 장비와 시약을 직접 양산해 해외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외에도 다양한 질병에 대한 진단키트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작년 2월에는 브라질 파트너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결핵, HIV 드의 감염성 질환은 물론 열대병 질환, 식중독 등의 진단 키트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월에 질병청과 원숭이두창 등 15종의 병원체를 검출할 수 있는 PCR검사 공동 특허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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