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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내외 패시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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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내외 패시브 강화
  • 고경범 애널리스트 / 유안타증권
  • 승인 2022.06.21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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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1. 신흥국 주요국과 대비되는 중국의 ETF 유입

신흥국 패시브 Flow는 달러 인덱스와 역의 상관관계를 형성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부담과 경기침체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달러 인덱스는 104.7pt까지 상승했다. 6월 누적 기준, 대만은 -5.1억$, 인도는 -6.7억$의 ETF 자금이 순유출되었다. 5월 소강상태를 보였던 한국의 ETF Flow도 전주 FOMC 발표 이후 -2.4억$의 순유출로 전환되었다. 

과거 달러 인덱스 상승 국면에서는 선진국 증시가 신흥국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전주 NASDAQ 추종자금의 -10.1억$의 순유출을 비롯, 선진국 에너지, 헬스케어, 금융 섹터의 순유출은 -4억$을 넘어섰다. 이번 국면이 과거와 대비되는 점은 중국 ETF의 강한 순매수 유입에 있다. 전주에도+12.4억$이 순유입되면서, 6월 누적분은 +27.7억$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익스포져가 높아진 신흥국 자금 Flow도 전주 소폭 유출되었지만, +1.9억$의 유입 우위를 보이고 있다.

2. 선/후강퉁 ETF 대차거래, 강화되고 있는 역내외 유동성 

중국의 ETF 순유입에는 물론 미국, 유럽 상장 ETF 유입전환의 기여가 높았다. +22.7억의 자금은 6월 유입분의 82.1%에 해당한다. GEM 투자자의 중국에 대한 선호도가 과거와는 다른 점을 시사하고 있다. 중국의 로컬 ETF의 구조적 성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주 리스크 국면에서도 +6.1억$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작년 9월 이후 누적분은 +134.1억$로 미국, 유럽 상장 ETF의 +85.9억$을 크게 상회한다. 지난 5/27일에 중국과 홍콩 감독 당국은 ETF 교차거래에 합의했다.(7월 중 시행) 선/후강퉁에서 개별 종목 외에도 ETF 거래를 허용하는 것인데, 외국인 투자자 관점에서는 종목 제한 쿼터 외에 바스켓을 통한 본토 종목의 추가매수가 가능하고, 개별 종목의 거래정지 등 종목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게 된다. 

중국은 증시자금 조달을 통한 위안화 환율을 안정시키고, ETF를 이용한 알리바바, 텐센트 등 홍콩 상장종목 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양시장 간 교차거래는 중국 증시의 내부 유동성을 강화하는 계기로, 결과적으로 신흥국 투자 선호도를 높일 유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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