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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분기 IPO리포트①] 총 공모규모 13.3조…기술성장기업 상장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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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분기 IPO리포트①] 총 공모규모 13.3조…기술성장기업 상장 비중↓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6.15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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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공모기업 수는 줄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영향으로 공모규모는 380%가량 늘었다. 또 IPO기업의 30%가량이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 채널을 활용해 증시에 입성했는데, 지난해 1분기 대비 그 비중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20곳이 IPO에 성공했다. 1월에 오토앤, 애드바이오텍, 케이옥션, LG에너지솔루션 4곳이 IPO를 완주했고 2월에는 스코넥, 이지트로닉스, 아셈스, 나래나노텍, 인카금융서비스, 바이오에프디엔씨, 퓨런티어, 브이씨, 스톤브릿지벤처스, 풍원정밀 등 10곳이 코스닥에 입성했다. 3월에는 노을, 비씨엔씨, 모아데이타, 유일로보틱스, 공구우먼, 세아메카닉스 6곳이 역시 코스닥에 데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게 코스피에 입성했으며, 애드바이오텍과 인카금융서비스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이 중 이지트로닉스, 바이오에프디엔씨, 퓨런티어, 풍원정밀, 노을, 모아데이타 6곳은 기술성장기업 특례트랙을 선택했는데, 이지트로닉스와 퓨런티어, 풍원정밀의 경우 보다 절차를 간소화 한 소부장특례로 입성했다. 분기 30%의 기업이 기술특례방식으로 시장에 입성한 셈이어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그 비중은 지난해 1분기 대비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해 1분기의 경우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24개 기업이 IPO에 성공했는데, 그 중 절반가량이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로 증시에 올랐다.

1분기 총 공모규모는 13조 255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공모규모는 약 5배가량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1분기 공모규모는 LG에너지솔루션의 영향이 절대적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면 19개 종목의 공모규모는 5054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월별 공모규모는 1월 12조8067억원, 2월 3120억원, 3월 136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공모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단연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규모 12조7500억원으로 역대 단일 공모규모 최대기록을 썼으며, 상장하자마자 코스피 시가총액 2위에 올랐을 정도로 덩치가 워낙 컸던 탓에 그 공모규모를 당분간 깨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면 공모규모가 1000억원을 넘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나래나노텍이 543억원으로 500억원 이상을 기록해 분기 공모규모 2위에 랭크됐고, 나머지 18곳은 모두 500억원 미만을 나타냈다. 공모규모가 가장 작았던 기업은 이전상장 기업인 애드바이오텍으로 총 95억원가량을 공모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결정한 기업이 100%를 차지하면서 공모규모를 더 키웠다면 올해는 공모확정 결과가 썩 좋지 못한 점도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공모규모에 영향을 미쳤다.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 이상으로 결정한 기업은 11곳으로 분기 IPO기업의 55%를 차지했다. 나머지 9곳 중 5곳은 희망밴드 하단에도 못미치는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해 당초 공모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1분기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엔비티, 선진뷰티사이언스, 씨앤투스성진, 모비릭스, 핑거, 솔루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와이더플래닛,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아이퀘스트, 피엔에이치테크, 오로스테크놀로지, 씨이랩, 유일에너테크, 뷰노, 나노씨엠에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싸이버원, 네오이뮨텍, 바이오다인, SK바이오사이언스, 라이프시맨틱스, 자이언트스텝, 제노코 등이 증시에 올랐다.

총 24곳이 IPO에 성공했는데,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IPO 열기에 이례적으로 1분기부터 많은 기업들이 IPO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조 단위 공모규모를 기록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한데다 IPO기업이 모두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결정하고 그 중 62.5%인 15곳이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을 넘겨 확정하면서 총 공모규모는 2조749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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