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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케미컬 소재 ‘영창케미칼’, 7월 중순 코스닥 상장 추진…최대 446억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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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케미컬 소재 ‘영창케미칼’, 7월 중순 코스닥 상장 추진…최대 446억 공모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6.0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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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창케미칼
〈사진=영창케미칼〉

올해 IPO시장에서 소부장 업체들이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소부장 업체가 증시 문을 두드린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초정밀 산업용 케미컬 소재 전문 영창케미칼(대표이사 이성일∙이승훈)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7월 중순 코스닥 상장에 한발짝 다가섰다. 이 회사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 기업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반도체 전공정 단계에 쓰이는 각종 케미컬 소재를 잇따라 국산화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 하반기에도 EUV 포토레지스트용 린스를 국내 업체 중 최초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창케미칼은 전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25일 증권신고서에 효력이 발생되면 27~2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7월 4일과 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7월 중순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 맡았다.

총 공모주식수는 240만주다. 200만주(83.3%)는 신주모집하고 나머지 40만주(16.7%)는 구주매출 하는 구조다. 구주매출 분은 9개의 투자조합 및 펀드에서 처분하는 것이다. 공모가 희망범위로는 1만5000~1만8600원을 제시했다. 총 공모예정 금액은 약 360억~446억원이며,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1519억~1883억원이다.  

상장트랙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를 선택했다. 앞서 기술성 평가에서 EUV 포토레지스트용 린스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NICE평가정보와 SCI평가정보로부터 모두 A 등급을 받았다. 회사는 기술성장 특례를 추진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흑자를 내고 있다. 다만 지난해 원재료 단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고, 전환상환우선주에서 발생한 파생상품평가손실 등으로 당기순손실을 냈다.

그러나 고무적인 점은 올해 1분기 이 같은 흐름을 깨고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1분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97억원과 1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9%와 2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9.8억원 적자에서 1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우호적인 반도체 업황이 유지되면서 제품의 판가 상승에 성공한데다 지난해 모든 전환상환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고 개발비를 전액 손상 처리하면서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됐다.

이번 공모의 유사기업으로는 램테크놀러지, 동진쎄미켐, 디엔에프, 켐트로닉스,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에스앤에스텍 등 총 6개사가 선정됐다. 영창케미칼의 2023년 추정 순이익 현가에 이들 기업의 지난해 2분기~올해 1분기 기준 평균 PER 18.25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구했으며, 공모가밴드에는 25.97~40.30%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주관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기존 제품군의 안정적인 성장아래 EUV 포토레지스트용 린스, 텅스텐 슬러리 등 신제품군의 본격적인 판매가 예상되는 시점이 오는 2023년이어서 해당시기 순이익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반도체∙디스플레이∙친환경에너지 분야에 공급되는 화학소재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으며, 본사 및 공장은 경북 성주에 있다. 주요 제품은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 감광액), 유기 하드 마스크(HT-SOC), 슬러리(Slurry), 린싱 솔루션(Rinsing Solution), 디벨로퍼(Developer), 스트리퍼(Stripper) 등이다.

회사는 국내 반도체 제조 분야 국산화 1세대 기업으로 꼽힌다. 새로운 공정 및 장비 기술도입이 활발한 분야인만큼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핵심소재 및 부품 개발이 지속적으로 필요한데, 회사는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꾸준한 R&D 투자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국내기업 중 처음으로 ArF(불화아르곤) 및 KrF(불화크립톤) 광원용 포토레지스트 린스 및 I-Line 네거티브 형 포토레지스트를 개발 및 상용화하는 성과를 이뤘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도 국산화 이력이 더해질 예정이다. 최근 ‘EUV(극자외선) 노광 공정용 린스’ 시제품 개발을 마쳤는데,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하고 업계 최초로 국산화를 이룬다는 목표다.

영창케미칼은 제품의 품질, 가격 등 경쟁우위를 더욱 강화하고, 차세대 소재 시장 선점을 위한 선행 연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국,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 주요 반도체 소재 시장을 겨냥해 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위한 신제품 개발, 성능 개선을 위한 소재 개발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신주발행 자금은 생산설비 등 시설 확충 및 연구개발 등에 활용한다. 특히 포토 소재, Wet Chemical 등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CAPA)을 확대하고, 주력 제품의 기술 고도화 및 최첨단∙고품질의 신제품 개발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현재 경북 성주산업공단 소재 제4공장 설비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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