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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여행숙박업 기대감 '솔솔'…호텔 관련 스타트업 투자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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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여행숙박업 기대감 '솔솔'…호텔 관련 스타트업 투자활기↑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05.25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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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플랫폼 'iSTAY', 이지스투자파트너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
스마트폰으로 체크인·아웃, IoT기기 제어, 룸서비스 주문, 편의시설 예약
트래블메이커스, 작년 1월 국내 최초 롱스테이 서비스 출시, 매출 45억원
호텔에서 한 달 살기 플랫폼 '호텔에삶'으로 프리시리즈A 10억 유치 성공
AZMT, ICT·IoT 최신 기술과 노하우 바탕으로 MZ세대 선호 호텔 개발 중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내외 여행숙박업의 활성화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 호텔 업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최근 호텔 관련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등장해 최첨단 IT기술과 운영노하우, 최신 마케팅 방식 등을 바탕으로 호텔 사업을 고부가가치 공간 사업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마트 호텔 플랫폼 'iSTAY(아이스테이)'의 운영사인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대표 한현석)'은 이날 이지스투자파트너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이지스투자파트너스의 '이지스-현대차증권 프롭테크 신기술조합' 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인더코어가 개발한 'iSTAY' 플랫폼에는 스마트 호텔 환경을 구성하는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들이 연결돼 있다. 투숙객이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객실 내 TV와 오디오, 조명, 냉장고, 에어컨 등을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체크인·체크아웃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바일 오더 방식으로 룸서비스 주문, 어메니티 요청, 호텔 내 시설 예약도 가능하다. 외국인 투숙객도 자동번역 기능을 이용해 자국어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호텔 측은 iSTAY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경험을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텔 운영 효율화를 높이고, 수익성도 증대할 수 있다. 현재 워커힐 호텔&리조트와 조선팰리스, 더앰배서더풀만, JW메리어트 동대문 등의 특급호텔을 포함해 국내외 250개 호텔(5만5000개 객실)이 iSTAY를 활용하고 있다. 

한현석 인더코어 대표는 더스탁에 "이번 투자를 통해 프롭테크 영역의 주요 플레이어인 이지스와 전략적 관계를 형성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이지스가 보유한 주요 자산에도 iSTAY를 도입해 공간 가치 향상 등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텔에서 한 달 살기 플랫폼 '호텔에삶'을 운영하고 있는 '트래블메이커스(공동대표 정승재·김병주)'는 지난 20일 마젤란기술투자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트래블메이커스는 지난해 1월 국내 최초로 호텔 롱스테이 서비스를 선보여 매출액 4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국내 70여 개 호텔에 추가 입점하고, 베트남과 일본 등 해외로 롱스테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B2B 제휴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 2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트래블메이커스는 최근 서울, 부산, 제주 등 원하는 곳에서 100만 원 안팎의 가격에 호텔 한 달 살기가 가능한 워케이션 상품을 큐레이션하는 '호텔에삶'을 론칭해 기업 고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병주 트래블메이커스 공동대표는 "포스트 코로나에도 재택, 원격 근무를 병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고 워케이션 복지 제도를 도입하면서 관련 제휴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유수의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기업 대상(B2B)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해외 한 달 살기 서비스 론칭으로 국내와 국외에서 한 달 살기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더스탁에 밝혔다. 

호텔 공간 개발 스타트업 '에이지엠티(AZMT, 대표 김홍열)'는 지난 1월 말 국내 벤처1세대 기업인 '휴맥스'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AZMT는 호텔 및 숙박시장의 변화에 맞춰 ICT, IoT 등 최신 기술과 운영노하우를 결합하여 최적의 호텔 개발과 운영안을 제시해주고 있다. 또한 최근 주거 형태의 변화에 따라 호텔식 주거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숙박 시설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AZMT는 경직되어 있는 호텔숙박시장에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하여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형태의 호텔을 개발하고 있다. 

김홍열 AZMT 대표는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최근 급격한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호텔산업 역시 소비자의 새로운 요구에 직면해 있다. 특히 로컬, 콘텐츠, 커뮤니티, 하이엔드서비스 등의 키워드가 강조되고 있다. 이런 요구에 부응하여 단순한 하드웨어 플랫폼이 아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산업분야 대표스타트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더스탁에 밝혔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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