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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경기 : 지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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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경기 : 지표 분석
  • 송유림 애널리스트 / 한화투자증권
  • 승인 2022.05.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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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수주 3월 수주액 4.3 % 증가 건설 동행지표
3월 건축 착공면적 감소폭 둔화 전국 아파트 공급
도시정비 소화불량 여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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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수주: 3월 수주액 4.3% 증가

2022년 3월 국내 건설 수주액은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한 20.4조 원을 기록했다. 3월 누계 기준으로는 9.1% 증가다. 3월만 놓고 보면 부문별로 토목과 주거용 건축 부문이 각각 28.7%, 1.5% 증가를 기록한 가운데 비주거용 건축 부문이 8.9% 감소를 나타냈다. 세부 공종으로는 재건축 수주 증가액이 가장 컸던 반면, 신규주택 부문은 9.7% 감소를 기록했다.

높아진 금리 수준과 매매가/분양가 괴리 축소, 베이스 부담 등의 영향으로 향후 민간 신규주택 수주는 감소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나 재개발재건축 수주는 구조적/정책적 측면을 고려했을 때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1분기 재건축 수주가 전년 동기대비 2.7배 가량 늘어나며 최근 3개년 월평균 수주 금액을 넘어선 점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건설 동행지표: 3월 건축 착공면적 감소폭 둔화

3월 건축 착공면적은 YoY -11.5%를 기록했다. 주거용 착공면적은 26.6%, 비주거용 착공면적은 3.5% 줄었다. 1분기 건축 착공면적이 큰 폭으로 감소(YoY -15.6%)한 것은 계절적 영향과 함께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등의 영향으로 파악되며 3월 들어서는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건설기성액은 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1분기 기준으로는 건축 부문이 YoY +12.5%를 기록하며 지난 4분기(+17.4%)에 이어 두 자리 수 증가를 이어나갔다. 3월 건설기성액은 전년 동기대비 3.6% 늘어났으며, 공종별로는 주거용 건축이 YoY +1.3%, 비주거용 건축이+16.4%, 토목이 -4.0% 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공급: 도시정비 소화불량 여전

올해 들어 현재(5/17)까지 14.7만 세대의 분양 공급이 완료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약 10% 많은 물량이며, 올해 연간분양 공급계획은 48.2만 세대로 집계된다. 현재까지 분양 공급은 양호한 편이나 재개발재건축 현장의 분양 소화불량은 여전한 상황이다. 

올해 전국 도시정비 분양 계획은 약 14만 세대로 집계(서울 3만 세대)되나 현재까지 1.8만 세대 공급에 그쳤으며, 그 중 서울지역은 1800세대 수준으로 크게 부진한 상황이다. 다만, 도시정비 외 물량이 또 다시 늘어나면서 전체 분양공급 계획은 줄지 않고 있다. 3월 미분양 물량은 전월대비 2720세대 증가했다. 지방과 수도권이 각각 2117세대, 603세대 늘었으며, 준공 후 미분양은 지역을 막론하고 여전히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해외 건설수주: 2분기 수주 소식 기대

1분기 MENA지역 프로젝트 계약액은 197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4% 감소했다. 전년 동기대비 감소를 기록한 주된 이유는 작년 2월 카타르의 대형 가스 프로젝트(약 150억 달러)가 발주된 영향이며, 작년 분기 평균 발주액 대비로는 13% 가량 낮은 수치다.

해외건설협회 기준 국내 건설사의 해외수주액은 5월 중순 기준 10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 증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회사별로는 삼성엔지니어링 > 롯데건설 > 삼성물산 > 현대엔지니어링 > GS건설 순이다. 2분기 중에는 필리핀 철도(총 7개 Pkg, 각 4~6억 달러, 현대건설/GS건설/DL이앤씨 등 참여), 우즈벡 복합화력발전소(8억 달러, 현대건설), 말레이시아 Shell OGP(7억 달러, 삼성ENG), 베트남 PDHPP(10억 불, 삼성ENG) 수주가 예정돼 있으며, 삼성 엔지니어링이 추진 중인 또 다른 멕시코 정유 프로젝트의 Feed 수주 소식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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