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0:40 (금)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반도체 - 2분기 실적은 개선되고,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은 메모리 섹터 주목
상태바
반도체 - 2분기 실적은 개선되고,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은 메모리 섹터 주목
  • 이승우 애널리스트 / 유진투자증권
  • 승인 2022.05.16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What’s New: DRAM 현물가 하락세 지속

지난 주에도 DRAM 현물가는 제품별로 0.7%~2.9% 하락세를 이어감. DXI 지수도 -0.7%를 기록하며 하락폭이 확대됨. 

지난 목요일 4월 미국 CPI 지수가 컨센을 상회한 8.3%로 발표되면서 주식 시장은 주 후반급락과 급반등이 연달아 발생. 이에 따라 테크 섹터의 주가는 높은 변동성을 보임. 주간 단위 주요 테크 섹터 주가 변동률은 다음과 같음. 나스닥 -2.8%, SOXX-0.4%, 애플 -6.5%, 아마존 -1.5%, 테슬라 -11.1%, 엔비디아 -5.2%, 인텔 -1.6%, AMD -0.2%, 브로드컴+1.4%, ASML +0.2%, KLA +1.5%, 삼성전자 +0.0%, SK 하이닉스 +4.7%, WDC -1.9%, 마이크론 +2.2%.

수요 둔화 속에도 파운드리 주문은 강세 지속

소비자향 IT 제품의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음. SMIC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코로나 영향으로 소비자 IT 제품 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칩 주문에 심각한 조정이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 중국 제조사 위주로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 2억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 

페가트론은 2분기 노트북 5~10%, 데스크탑 30~35% 출하 감소를 예상. DDI 업체인 하이맥스도 2분기 매출 15~20% 감소를 전망. 스마트폰용 DDI 가격은 1분기부터 하락하기 시작했고, SOC 업체인 퀄컴과 미디어택도 2분기 가격 인하 요청을 받고 있음. 다만 여전히 PMIC와 네트워킹칩은 사양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고, 자동차 관련 칩은 부족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등 파운드리 수요는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TSMC는 최근 첨단 및 레거시 공정 모두에 대해 5~9%의 가격 인상을 결정했으며, 2023년 1월부터 인상된 가격을 적용할 예정. 추가 가격 인상의 주된 원인은 미국과 일본에서의 생산 증설 비용이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예상을 훨씬 상회했기 때문. TSMC는 지난 3월에도 8인치 파운드리에 대해 3분기부터 최대 20% 가격을 인상.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도 올해 파운드리 서비스 가격을 최대 20% 가량 인상할 것으로 예상. 특히 레거시 공정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

So What

중국 봉쇄 영향 지속과 수요 둔화로 생산량은 감소하는 가운데, 원재료 및 파운드리 서비스 등 제조 비용은 증가하는 상황에서 가격 전가가 힘든 일부 부품 업체들과 세트 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숫자로 찍히는 인플레이션은 피크아웃 가능성은 높지만, 기업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인플레 부담은 시간을 두고 나타날 것이다. 

불안한 매크로 환경으로 하반기 및 내년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매우 떨어져 있는 혼탁한 상황이다. 그러나, 그러한 불안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되어 왔다. 따라서 2분기 중반을 지나는 지금은 그래도 가시성이 어느 정도 있는 2분기에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나아 보인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테크 섹터 내에서는 메모리가 첫 손에 꼽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