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9:42 (화)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클라우드 강자 ‘솔트웨어’, 상장예심 승인…미래에셋대우스팩3호와 합병 추진
상태바
클라우드 강자 ‘솔트웨어’, 상장예심 승인…미래에셋대우스팩3호와 합병 추진
  • 최예름 기자
  • 승인 2022.04.22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미지=솔트웨어 페이스북
〈이미지=솔트웨어 페이스북〉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솔트웨어가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통과하면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솔트웨어는 미래에셋대우스팩3호와의 합병을 통해 하반기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국내 기업용 포털솔루션 및 클라우드 사업에서 탄탄한 입지를 갖추고 있는 회사로, 실적 성장세를 앞세워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다. 향후 메타버스 전환 속 폭발적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상장을 결심했다는 설명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대우스팩3호의 스팩합병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합병안 승인을 위한 주주 총회 예정일은 다음달 10일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6월 14일이다. 스팩과 솔트웨어의 합병비율은 1대 20.5605이다.

2003년 설립된 솔트웨어는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를 주력으로 H/W·S/W 인프라 구축 운영 서비스, 그리고 기업용 포털솔루션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메타버스가 이끄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추세 속에서 기업과 공공기관들은 속속 클라우드 전환 계획을 선언하고 있다. 솔트웨어는 탄탄한 시장지배력을 갖춘 만큼 시장의 확대는 실적성장으로 이어졌다. 2019년 215억이었던 매출은 불과 2년만에 400억으로 점프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36%에 이른다. 영업이익도 2019년 7.5억에서 2021년 25억의 조정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크게 증가 추세다.

솔트웨어의 ‘FitCloud’ 브랜드로 대표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업의 IT 고민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주는 서비스플랫폼이다. AWS(아마존웹서비스)와 IBM 등 글로벌 클라우드 제공업체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에 기반해 고객사들의 개별 맞춤형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용과 유지 및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다른 핵심 기술인 기업용 포털솔루션 분야에서는 솔트웨어의 ‘enView’제품이 국내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다. 이 같은 클라우드와 포털솔루션 서비스 사업을 통해 국가 공공기관부터 대학, 금융기업 및 일반 기업을 아우르는 450여개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솔트웨어는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스마트팜으로 2010년대 초반 사업에 진출했다. 자연적인 재배가 어려운 중동과 같은 사막지역에서 최근 시범사업에 성공하면서 사업의 가능성과 지속적인 수요를 확인했다. 다만 아직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정근 솔트웨어 대표이사는 “솔트웨어는 지금까지 꾸준한 수익을 유지하는 한편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스마트팜의 본격적인 시장진출 준비와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 혁명에 올라탈 수 있는 기술을 갖추어 왔다”면서 “IT서비스의 핵심은 인재라고 생각한다. 회사의 대외적 신뢰도를 높여 우수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앞으로 더욱 폭발적인 수요에도 대비하기 위해 상장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거래가 재개된 미래에셋대우스팩3호는 솔트웨어 상장예비심사 통과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26.83% 상승한 2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기준가는 2590원에 형성됐다. 장중 기준가 대비 7.35% 상승한 2780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종가는 2600원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