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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월 IPO리포트②] 상장일 수익률 1월 대비 ‘뚝’…스코넥∙아셈스∙퓨런티어는 시초가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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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2월 IPO리포트②] 상장일 수익률 1월 대비 ‘뚝’…스코넥∙아셈스∙퓨런티어는 시초가 ‘따’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4.12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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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2월 IPO기업의 상장일 평균 수익률은 전월인 1월에 비해 뚝 떨어졌다. 아울러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기업 수도 많아졌다. 1월에는 '따상'(시초가를 공모가의 2배 가격에 형성한 후 상한가)을 기록한 기업이 나왔지만 2월에는 단 한 곳도 없었다. 다만 스코넥, 아셈스, 퓨런티어 3곳은 시초가에 ‘따’(시초가를 공모가 2배 가격에 형성)를 기록하면서 단기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률을 실현할 기회를 안겨줬다.

2월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10개 종목이 증시에 올랐다. 스코넥, 이지트로닉스, 아셈스, 나래나노텍, 인카금융서비스, 바이오에프디엔씨, 퓨런티어, 브이씨, 스톤브릿지벤처스, 풍원정밀이 차례대로 IPO에 성공했는데, 대어급 종목은 없었고 모두 공모규모 600억원 미만의 중소형주였다.

2월 IPO기업들의 공모가 대비 상장일 평균 수익률은 시초가 매도시 32.13%, 종가 매도시 24.43%였다. 전달인 1월 시초가 평균수익률(65.30%)과 종가 평균수익률(82.11%)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증시 위축에 상장일 매물을 던지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코넥, 이지트로닉스, 아셈스가 연달아 공모가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1월에 이어 2월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에는 마이너스 수익률 기업과 플러스 수익률 기업이 번갈아 등장하는 퐁당퐁당세가 연출되면서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2월에는 상장일 종가 수익률 하락폭이 매우 컸다. 시초가 평균수익률의 경우 투심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스코넥, 아셈스, 퓨런티어 3개 기업이 시초가에 ‘따’를 기록하면서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었다. 반면 이지트로닉스, 퓨런티어, 풍원정밀을 제외하고 7개 기업이 시초가 보다 종가에 하락폭을 더 키우면서 종가수익률을 낮췄다.

상장일 종가 수익률은 퓨런티어가 108% 수준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스코넥(88.08%), 아셈스(68.75%), 풍원정밀(41.12%)도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고, 이지트로닉스(15.91%), 브이씨(2.33%)도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대체로 소부장업체들이 높은 수익률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나래나노텍, 인카금융서비스, 바이오에프디엔씨,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내 평균수익률을 끌어내렸다. 2월에는 시초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기업과 종가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기업이 각각 4곳으로 나타났다. IPO완주 기업 중 40%의 비율이다.

전달인 올해 1월에는 오토앤, 애드바이오텍, 케이옥션, LG에너지솔루션이 데뷔전을 치렀다. 4개 기업은 상장일 시초가 평균 수익률 65.03%, 종가 평균수익률 82.11%를 기록했다. 케이옥션이 시초가 ‘따’ 및 종가상 '따상'을 기록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 오토앤도 시초가와 종가 모두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특히 오토앤의 경우 상장일 '따'나 '따상'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이후 주가가 수일간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1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기업은 애드바이오텍 한 곳뿐이었다.

올해 2월 수익률은 지난해 2월 대비로도 매우 낮았다. 지난해 2월에는 솔루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와이더플래닛,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아이퀘스트, 피엔에이치테크, 오로스테크놀로지, 씨이랩, 유일에너테크, 뷰노가 증시에 입성했으며, 상장일 평균 수익률이 시초가 매도시 64.93%, 종가 매도시 71.86%를 나타냈었다.

10개 종목 중 솔루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아이퀘스트, 오로스테크놀로지, 유일에너테크 5개 기업이 시초가 '따'를 기록했고, 이 중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오로스테크놀로지 2곳이 '따상'까지 달성했다. 지난해 2월에는 공모주를 손에 들고만 있으면 수익을 볼 수 있었다. 시초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기업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한 곳에 불과했는데, 종가에 소폭 플러스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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