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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PO] 일진하이솔루스, 북미향 대형 수소트럭 연료 사업자 ... "수소 트럭은 넥쏘의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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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IPO] 일진하이솔루스, 북미향 대형 수소트럭 연료 사업자 ... "수소 트럭은 넥쏘의 10배"
  • 최예름 기자
  • 승인 2022.04.06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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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수소연료전기차 보급 목표는 2040년까지 290만대다. 지난해 연말까지 국내 수소차 누적 판매량은 1만9170대로 목표치까지 갈길이 멀다. 국내 수소연료저장 솔루션 기업은 작년 9월1일에 상장한 일진하이솔루스가 대표적 사례다. 상장 당시 일진하이솔루스는 ‘따상’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3만4,300원, 현재가는 4만원대 초중반으로 공모투자 수익률은 20%를 넘기고 있다.

일진하이솔루스의 수소 연료탱크. 사진=회사홈페이지
일진하이솔루스는 현대차에 수소탱크를 독점 공급한다.
사진=회사홈페이지

# 현대차 '넥쏘'로 눈도장 ... 대형 수소트럭으로 포트폴리오 확대 = 일진하이솔루스의 주요사업은 차량용 타입(Type)4 수소탱크 제조와 매연저감장치 제조 및 판매다.

일진하이솔루스는 현대차 넥쏘에 수소연료탱크를, 국내용 수소 버스에 수소연료저장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53.5%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2018년부터 현대차 넥쏘에 탑재되는 수소탱크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올해 2월에는 현대차 북미 수출용 대형 수소트럭에 탑재되는 수소연료저장시스템 공급사로 선정, 대형 타입4 700bar 연료저장 시스템을 납품하게 됐다. 현대차는 트레일러 장착 후 1회 충전만으로도 800km 주행 가능한 장거리 수소 트랙터 모델을 개발한다.

일진하이솔루스 안홍상 대표는 “트럭 대당 수소저장시스템은 수소 승용차 넥쏘의 10배가 넘는 대형 모빌리티 시스템으로 기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라며, “당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차가 상용차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수소 모빌리티 시장을 성공적으로 확대하도록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타입4, 가장 발전된 수소 저장기술… 소부장 으뜸기업 = 타입4는 700bar(압력)의 탄소섬유(카본파이버) 탱크를 말한다. 일진하이솔루스는 기존에 활용되던 타입1이 아닌 타입4 형태를 사용해 크기와 중량을 절감했다. 때문에 도심운행이 가능한 제한 무게를 넘기지 않아 도심 운행이 가능하며, 수소를 더 많이 저장할 수 있다.

타입4는 가장 발전된 수소저장기술로 평가받는다. 올해 1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으로 선정받아 앞으로 5년동안 기술개발, 글로벌 진출, 사업화 등의 지원을 받을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기존 타입1 탱크 차량 대비 크기 및 무게를 절감하고, 수소운송량을 증가시켜 40% 이상의 운송비 절감이 기대되며, 수소충전소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환경사업과 관련해서도 디젤 지게차를 연료전치 지게차로 개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지난해 11월 R&D 센터 착공을 시작했다. R&D센터는 오는 5월 준공이 목표다. 해당 센터에서 튜브트레일러, 대형상용, 도심형 항공기, 선박, 철도 등 다양한 미래 수소 모빌리티용 신제품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 실적 떨어졌지만… “추가 성장 여력있어 공모가 근접이 더 매력적” =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 25일 주주총회에서 2021년 1,177억원의 매출액과 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환경부 매연저감장치 단기 인하 정책으로 인해 지난해 150억원에서 34% 떨어진 수치다. 

하지만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상장 당시와 비교했을 때 회사의 성장성은 전혀 훼손되지 않았다”며, “오히려 보다 공격적인 전방산업의 행보에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오히려 공모가에 근접해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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