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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마케팅 ‘모비데이즈’, 6월 스팩상장 추진…지난해 영업이익 100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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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마케팅 ‘모비데이즈’, 6월 스팩상장 추진…지난해 영업이익 100억 달성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2.03.18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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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비데이즈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모비데이즈 홈페이지 갈무리〉

애드테크 기반 디지털마케팅 서비스 전문기업 모비데이즈가 스팩합병을 통해 오는 6월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하나금융17호스팩과 합병을 앞두고 있는데, 내달 14일 합병을 위한 임시주총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급성장하면서 코스닥 입성 가능성을 한층 높인 상태다.

18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모비데이즈는 다음달 13일 하나금융17호스팩(363260)과 합병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달 17일 스팩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합병을 위한 증권신고서에 오는 29일 효력이 발생하면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스팩과 모비데이즈의 합병비율은 1대 14.465다. 합병이 완료되면 합병법인의 최대주주는 모비데이즈의 유범령 대표이사로 변경되는데, 지분율은 49.72%(특수관계인 포함시 51.89%)가 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모비데이즈는 모바일 광고 전문기업이다. 주요 서비스 분야는 퍼포먼스 마케팅, 미디어 렙, 모비커넥트로 지난해 기준 매출비중은 각각 52.42%, 33.95%, 12.17%를 기록 중이다.

퍼포먼스 마케팅의 경우 실시간 데이터와 광고기술을 기반으로 동영상 매체 중심의 ‘모바일RTB(실시간 경매입찰방식) DA(디스플레이 광고)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미디어 렙은 모바일 중심의 퍼포먼스 마케팅을 종합광고대행사에 제공 중이다. 모비커넥트는 적합한 매체를 빠르게 선정하고 최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을 말한다. 모비데이즈는 최적화가 가능한 자체 R&D 시스템을 확보했으며, 데이터에 딥러닝 등의 기술을 적용해 최적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하지 않은 디지털광고 분야는 진입장벽이 낮은 편에 속한다. 모비데이즈는 애드테크와 데이터 테크를 기반으로 모바일 데이터 분석, 마케팅 자동 최적화 솔루션, 데이터 기반의 리타겟팅 등 Full Stack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모비데이즈는 2019년 이후 네이버, 구글, 카카오, 페이스북 등 주요 매체사들의 최상위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이를 토대로 우량 광고주를 고객사로 확보해 광고취급고가 2배가량 증가한 덕분에 2020년부터 재무안전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큰 폭의 실적성장을 이뤄냈다. 매출 186억원에 영업이익 100억원을 냈는데, 이는 전년대비 각각 28%와 59% 신장된 기록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지난 2020년 흑자로 돌아선데 이어 지난해 53.7%까지 끌어올린 만큼 안정적인 수익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애드테크를 활용한 마케팅 효율성 극대화로 높은 영업이익율을 확보했으며 이는 동종업계 평균 영업이익율 대비 약 2배가량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에드테크솔루션 제공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지속해서 AI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개발과 기술고도화가 J커브 곡선 형태의 실적성장으로 이어졌다”며 “고객가치 극대화와 마케팅 효율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성과가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약 140억원가량이다. 이는 신규사업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SA(검색광고)분야의 광고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 및 세일즈 확대, 광고효율 최적화 달성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DSP(Demand Side Platform)사업 진출과 서비스 환경 구축, 대형 고객사 유치에 따른 매체비 지급 등의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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