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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몰리는 K-드론 스타트업들 '훨훨' 날개짓…국내 드론시장 2025년 1조원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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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몰리는 K-드론 스타트업들 '훨훨' 날개짓…국내 드론시장 2025년 1조원 돌파 전망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03.17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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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드론시장 2016년 704억원→2020년 4945억원, 오는 2025년 1조원 전망
니어스랩, K2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추가 투자 유치,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 시동
에듀테크 '에이럭스', 드론교육 '아폴로항공' 인수, 드론기술기업 '바이로봇' 제휴
파블로항공, 종합상사 'LX인터내셔널'과 투자유치 및 전략 제휴, 글로벌 진출 '탄력'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K-드론 스타트업들이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산업안전과 물류유통, 교육학습 등으로 드론의 용도가 다양하게 세분화하면서 관련 기술 스타트업들이 최근 투자유치와 연구개발,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드론시장 규모는 2016년 704억원에서 2020년 4945억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으며, 오는 2025년에는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율비행 드론 솔루션 스타트업 '니어스랩(대표 최재혁)'은 추가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번 투자는 K2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SBI인베스트먼트, 나우아이비캐피탈,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을 비롯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K2인베스트먼트의 오윤종 수석은 더스탁에 "해외에서 먼저 알아본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자율비행 분야의 테슬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니어스랩은 자율비행 드론과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필두로 산업 시설의 안전점검 자동화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는 업체다.  

2020년 세계 최대 풍력터빈 제조사 중 하나인 지멘스가메사와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소프트뱅크, 베스타스, GE 등 글로벌 대기업들과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며 빠르게 해외 시장을 개척 중이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더스탁에 "이미 유수의 해외 고객사로부터 업계를 대표하는 자율비행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며 자율비행 솔루션 시장의 1위 사업자로 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듀테크 기업 '에이럭스(대표 이치헌)'는 지난 16일 드론항공과학교육 전문기업 '아폴로항공(구 플라이워크 항공과학)'을 인수하고 비행로봇 선도기업 '바이로봇(대표 지상기)'과 사업협력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에이럭스'는 국내 교육용 로봇기업 중 유일하게 국내 개발, 생산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전국 2000여개 학교의 30만명 이상의 학생이 방과후 교실에서 에이럭스 코딩 로봇을 통해 코딩을 배우고 있다.  

'바이로봇'은 2011년 국내 최초 양산형 드론 '드론파이터'를 출시한 기업이다. 바이로봇은 2016년 교육용 드론을 출시, 소형 컴퓨터를 이용하는 코딩교육에서는 제공할 수 없는 역동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코딩교육 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아폴로항공'은 다양한 캐릭터 비행기를 통한 과학학습 및 실험으로 아이들의 창의력과 과학적 사고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글라이더와 3D 전동비행기, RC항공기 등 다양한 드론항공과학교육 제품 및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교구재, 커리큘럼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럭스는 바이로봇의 드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지원과 아폴로항공의 다양한 드론항공교구재와 항공교육 프로그램을 결합해 드론항공로봇 뿐만 아니라 교육용 로봇시장에서 확고히 위치를 선점하는 전략이다.  

이치헌 에이럭스 대표는 "지난 7년 간 교육용 로봇시장을 개척하며 교육 네트워크와 자산,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 걸친 견고한 토대와 체력을 만들어왔다"며 "이제 바이로봇 및 아폴로항공과의 시너지를 통해 드론로봇 시장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교육용 로봇시장의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드론 물류배송 솔루션·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은 지난 1월 초 국내 굴지의 종합상사인  LX인터내셔널(구 LG상사)과 투자 유치 및 전략적 사업 제휴를 확정 짓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2019년 설립된 파블로항공은 155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6월 미국 애리조나주에 지사를 오픈하고, 드론 배송 및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가 기대되는 미국과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파블로항공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진출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파블로항공의 기술력이 70년이 넘는 LX인터내셔널만의 독자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및 마케팅 역량을 만나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무인기 시장을 조기에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더스탁에 밝혔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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