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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합작 '글로벌 뮤직 메타버스' 출범 ... 큐브엔터 "올해 1분기 NFT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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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합작 '글로벌 뮤직 메타버스' 출범 ... 큐브엔터 "올해 1분기 NFT 발행"
  • 고명식 기자
  • 승인 2022.02.23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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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OpenClipart-Vectors
출처: 픽사베이 OpenClipart-Vectors

한국 기업과 홍콩 기업이 공동 출자한 글로벌 뮤직 메타버스 기업이 출범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엔터)는 홍콩에 기반을 둔 게임 소프트웨어 회사 애니모카브랜즈(Animoca Brand)와 자본금 6:4 비율로 출자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합작 법인 이름은 애니큐브 엔터테인먼트(Anicube Entertainment)이며, 법인 소재지는 버진아일랜드다. 출자금 비율은 애니모카가 60%, 큐브엔터가 40%다. 

신설 합작법인 애니큐브는 애니모카 자회사인 '더 샌드박스'의 메타버스 게임을 비롯해 세계 첫 블록체인 게임 열풍을 일으킨 크립토키티 등 다양한 사업을 접목해 올해 1분기 NFT를 발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뮤직 메타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애니모카브랜즈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얏시우(Yat Siu) 회장은 더스탁에 "나는 K팝 팬이고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다. 큐브엔터와 협업을 통해 많은 뮤지션들이 우리의 메타버스 공간에서 자산을 소유하고 팬들과 음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에 대해 매우 기대가 크다"며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해외시장에서 디지털 콘텐츠로 다양한 접근이 가능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큐브엔터가 중심이 되어 소속 아티스트들의 가상 아바타를 만들고 NFT 발행 등을 시작으로 다양한 K-컬쳐 구축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안우형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애니모카브랜즈 생태계 속에서 합작법인의 뮤직 메타버스가 음원과 관련된 2차 저작권자 그리고 창작자들의 권리가 보호되고 수익이 창출되는 글로벌 모델을 만들것”이라며 “뮤직 메타버스는 뮤직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해 더샌드박스 등 애니모카의 메타버스 생태계 속에서 큐브 아티스트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향후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2014년 홍콩에 설립된 애니모카브랜즈는 대체불가토큰(NFT)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NFT와 메타버스, P2E(Play to Earn) 관련 사업을 개발하고 투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포뮬러1과 마블, 파워레인저, WWE 등 유명 지식재산권(IP) 기반 다수의 블록체인 게임과 300여개 이상의 라이선스 기반 NFT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엄청난 열풍을 일으킨 블록체인 기반 게임 '크립토키트'를 중화권에 유통했고 메타버스 게임 '더 샌드박스' 개발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 달 중국 경제지 차이신은 애니모카브랜즈가 기업가치 58억 달러를 인정 받으면서 3억6천만 달러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애니모카브랜즈 투자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털인 세쿼아이캐피털과 소로스 펀드, 제미니 프런티어 펀드 등 글로벌 투자기업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이신은 2020년 5천억 달러 규모였던 메타버스 시장이 2024년 8천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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