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0:49 (금)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2021. 4분기 IPO리포트②]상장일 종가보다 시초가 매도시 수익률 더 높았다... ‘따상’ 지아이텍 유일
상태바
[2021. 4분기 IPO리포트②]상장일 종가보다 시초가 매도시 수익률 더 높았다... ‘따상’ 지아이텍 유일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2.01.21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4분기 IPO기업들의 상장일 평균 수익률은 시초가 매도시 52.24%, 종가 매도시 40.77%를 기록했다. 3분기까지는 종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으나 4분기에는 이 같은 흐름이 뒤바뀌었다. 또 4분기에는 2차전지 핵심부품 제조기업 ‘지아이텍’이 유일하게 ‘따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24개 기업이 IPO를 완주했다. 케이카와 카카오페이는 코스피에 자리잡았고 나머지는 코스닥에 입성했다.  

상장일 평균 시초가 수익률은 52.24%, 종가 수익률은 40.77%를 기록했다. 분기별로 시초와 종가 수익률을 살펴보면 모두 종가 수익률이 더 높았는데, 4분기에만 유일하게 시초가 매도시 수익률이 더 높았다. 이는 증시 부진한 흐름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중 3000선을 지지선으로 움직였던 코스피 지수가 4분기 들어 한단계 아래로 내려 앉으면서 3000포인트 부근을 저항선으로 박스권을 형성하는 등 투심이 악화됐다. 3분기 1062포인트로 연중 최고점을 찍었던 코스닥 지수도 4분기 1000선을 중심으로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

4분기에는 24개 종목 중 씨유테크, 지아이텍, 카카오페이, 피코그램, 디어유, 아이티아이즈, 지오엘리먼트, 트윔, 알비더블유 등 9개 종목이 시초가 ‘따’(시초가를 공모가의 2배 가격에 형성) 기록했다. 반면 종가상 ‘따상’(시초가 ‘따’를 형성한 후 상한가)을 기록한 곳은 지아이텍 단 한곳에 불과했다. 뿐만 아니라 지아이텍, 카카오페이, 디어유 3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6곳은 종가가 시초가 대비 크게 하락했다.

시초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던 기업들도 전반적으로 종가에 더 부진한 흐름을 연출하기는 마찬가지였다. 24개 기업 중 시초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총 5곳이었다. 마인즈랩이 시초가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종가 25% 이상의 수익률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나머지 종목은 대부분 종가에 마이너스 폭을 키웠다.

월별로는 11월의 수익률이 월등히 높았다. 10월에는 평균 시초가 수익률 37.76%, 종가수익률 26.39%로 저조했지만, 11월에는 각각 68.26%와 54.89%를 기록하면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그러나 12월에는 각각 수익률이 31.62%와 27.46%를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았다. 11월에는 12개 종목이 상장됐는데, 이 중 7개 종목이 시초가 '따'를 기록했다. 분기 ‘따’를 기록한 9개 기업 중 7개 기업이 11월에 몰렸다.

지아이텍은 4분기 IPO 기업 중 유일하게 '따상'을 기록했다. 사진=회사 홍보영상 갈무리
〈지아이텍은 4분기 IPO 기업 중 유일하게 '따상'을 기록했다. 사진=회사 홍보영상 갈무리〉

4분기 IPO 기업 중 상장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유일하게 '따상'을 기록한 지아이텍이었다. 디어유도 종가상 155.77% 마감하면서 이에 버금가는 수익률을 올렸고, '국민주 전략'으로 소액투자자에게 투자기회를 활짝 열었던 카카오페이도 1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2차전지 전해액 리딩기업 엔켐(90.48%)과 트윔(86.80%), 알비더블유(82%)도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020년 4분기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29개 종목이 IPO에 성공했다. 4개 종목을 제외하고 전부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 이상으로 확정한 가운데 절반 이상인 15곳이 시초가 '따'를 기록했으며, 이 중 6개 종목은 '따상'을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평균 시초가 수익률은 66.68%, 종가 수익률은 73.74%를 기록했다. 시초가 마이너스 수익률은 3곳, 종가 마이너스 수익률은 4곳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