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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상장 래몽래인, K콘텐츠 인기 타고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1만500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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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상장 래몽래인, K콘텐츠 인기 타고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1만5000원 확정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12.17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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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복 래몽래인 대표이사. 사진=래몽래인
〈박지복 래몽래인 대표이사. 사진=래몽래인〉

올해 마지막 상장 주자인 래몽래인(김동래, 박지복 각자 대표이사)이 IPO시장에서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다. 회사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을 넘겨 확정했다. 최근 K콘텐츠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고 뉴미디어 플랫폼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래몽래인의 기획 및 제작역량, 다양한 장르의 제작 경험 등이 투자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래몽래인은 120만주를 공모 중이다. 이 중 84만~90만주를 대상으로 지난 15~1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날 수요예측에는 1576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총 13억9111만3333주가 주문접수 되면서 경쟁률이 1545.68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 희망밴드가 1만1500~1만3000원으로 제시된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은 공격적인 베팅을 전개했다. 총 주문수량의 98.26%가 희망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는데, 가격 미제시(1.68%)까지 포함하면 99.94%에 이른다. 특히 참여 건수 기준으로는 단 한 건을 제외한 1,575건(가격 미제시 포함)이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보유 확약비율도 총 신청수량의 17.75%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회사와 주관사 측은 이를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을 초과한 1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청약은 다음주 초인 20~21일 진행된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가 좋은 데다 올해 마지막 청약 기회인만큼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사주조합 물량은 없으며, 기관투자자에게는 75%인 90만주가, 일반투자자 몫으로는 총 공모주식 수의 25%인 30만주가 배정됐다. 최소 청약주 수는 10주이기 때문에 최소 청약을 원하는 투자자는 7만5000원을 투입하면 청약을 할 수 있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IBK투자증권에서만 가능하다.

래몽래인은 한국 드라마 제작사업 1세대인 김동래 대표이사를 필두로 한 콘텐츠 제작사다. 드라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회사는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우수 작가, 연출, PD를 다수 확보하는 동시에 신인 작가 발굴·육성 시스템도 구축해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쌓았다.

향후에는 경쟁사와 차별점인 IP(지식재산권)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콘텐츠의 질과 양을 더욱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IP확보는 투트랙으로 이뤄지고 있다. 크리에이터 양성으로 자체 IP 개발에 힘쓰는 한편 모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의 플랫폼에서도 IP를 원활하게 공유받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 및 관계사들의 게임, 웹소설, 웹툰 등 이미 시장에서 검증받은 양질의 원작 IP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했으며,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으로 매출 확대를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이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OTT시장의 수혜와 회사만의 IP 라이브러리, 맨파워 등이 기관투자자분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 같다"면서 “코스닥 상장 후에는 콘텐츠 연간제작 편수를 크게 늘려 다양한 장르, 다양한 포맷의 작품을 선보이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래몽래인은 23일 환불일을 거쳐 오는 30일 코스닥시장에 오를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IP 확보, 드라마를 포함한 콘텐츠 제작, 작가 계약 등 콘텐츠 기획·개발과 제작 투자에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IP 확보를 토대로 IP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해 웹툰, 드라마, 영화, 공연, 시즌제 드라마 등 콘텐츠IP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및 뉴미디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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