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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IPO 시동 샤페론, ‘경구용 치매치료제’ 국내 임상1상 IND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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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IPO 시동 샤페론, ‘경구용 치매치료제’ 국내 임상1상 IND 승인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12.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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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인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공동대표 성승용·이명세)이 파이프라인의 임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샤페론은 지난달 29일 경구용 치매치료제 ‘NuCerin®’의 국내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 1상 시험에서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NuCerin®’의 단회 및 다회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 특성을 평가한다. ‘NuCerin®’은 경증에서 중등도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로 최근 타깃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염증복합체(Inflammasome) 활성화 억제를 기반으로 한다.

NuCerin®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연구되고 있는 미세아교세포(microglia)의 IL-1β와 TNF-α 생성을 동시에 강하게 억제해 신경염증(neuroinflammation)을 질환 초기단계부터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식세포 작용을 증대시켜 치매유발인자를 감소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미 전임상에서 다수 치료제가 타깃하고 있는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그(Aβ plaque)의 유의적 감소뿐만 아니라 뉴런의 정상화는 물론 치료의 궁극적 목표인 인지 능력 개선까지 확인했고, 지난 3월에는 국전약품과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해 전략적 협업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NuCerin®’을 개발 중인 샤페론은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성승용 교수가 설립한 면역질환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이다.

인플라마좀의 개시 단계와 증폭 단계를 모두 동시에 억제하는 염증복합체 억제 기술을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제인 ‘NuSepin®’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NuGel®’을 개발했다. 또한 기존 항체 치료제를 1/10로 경량화해 다양한 제형 개발을 위한 유전공학적 접근이 용이한 나노바디(Nanobody) 기반의 차세대 항체치료제를 면역항암제 개발에 응용하고 있다.

한편 샤페론은 지난 달 전문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받으면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IPO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연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내년 IPO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회사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 업무 등을 총괄할 이명세 대표를 지난해 공동대표로 선임한 데 이어 최근 임상개발 전략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임상개발 전문가 이지선 상무를 영입해 자체 파이프라인의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혁신 면역신약 기업으로의 도약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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