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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센스 美자회사 코애규센스, 118억원 시리즈A 유치…”혈액응고 제품 라인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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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센스 美자회사 코애규센스, 118억원 시리즈A 유치…”혈액응고 제품 라인업 확대”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11.04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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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센스
〈사진=아이센스〉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각자 대표 차근식, 남학현)의 미국 자회사인 코애규센스가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혈액응고 시장 내 제품 라인업을 늘리고 데이터 관리 플랫폼 서비스 투자에 나선다. 최근 시리즈A를 통해 대규모 자금도 마련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애규센스는 지난달 22일 시리즈 A로 $10M 규모(원화 기준 약 118억원)의 우선주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약620억원의 밸류에이션(투자 후 기업가치 기준)을 인정받게 됐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DSC인베스트먼트 국내 VC투자자 3곳이 참여했다. 아이센스는 상반기 말 기준 코애규센스의 지분 71%가량을 보유 중이었는데, 이번 시리즈 이후 60%로 낮아진다. 이밖에 국내 VC 등이 1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코애규센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체외진단 기업이다. 아이센스가 혈액응고 진단시장에 진출해 POCT(현장진단)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시장 내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6년 말 인수했다.

코애규센스는 혈액응고 시간을 직접 측정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혈액응고 시장 내 PT(ProthrombinTime)/INR(InternationalNormalizedRatio) 분석기를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고객층은 의료서비스 종사자와 와파린같은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이다. 코애규센스는 현재 Mckesson, ThermoFisher 등 미국의 대형 의료기기 유통 파트너를 통해 병원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홈 테스트 시장에서도 빠른 점유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홈 테스트시장을 빠르게 성장시켰고, 이로 인해 코애규센스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46% 성장한 230억원으로 큰 폭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한국투자파트너스 투자 담당자 김희진 팀장은 “코애규센스는 아이센스에 인수된 이후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로슈가 과점하고 있는 혈액응고 진단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지속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돼 투자를 결정했다”고 투자배경을 밝혔다.

코애규센스는 향후 지속 성장을 위해 혈액응고 시장 내에서의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만성질환자의 원격 관리 플랫폼 투자를 준비 중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혈액응고 직접 측정 기술을 활용해 추가 제품에 대한 R&D 투자와 데이터 관리 플랫폼 서비스 투자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코애규센스는 중기목표로 3년 후 코스닥 상장을 설정했다. NH투자증권과 주관사 선정을 마치면서 IPO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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