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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 녹스효소 저해물질 ‘APX-115’ WHO 국제 일반명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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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 녹스효소 저해물질 ‘APX-115’ WHO 국제 일반명 획득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9.13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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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대표이사 이수진)의 녹스(NOX) 저해제 물질 'APX-115'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국제 일반명(INN, International Nonpropietary Names) '아이수지낙시브’(Isuzinaxib)를 획득했다.

13일 압타바이오에 따르면 APX-115는 WHO의 명명 심사를 거쳐 '아이수지낙시브’(Isuzinaxib)를 획득하고 INN 목록에 등재됐다. 녹스(NOX) 저해제 물질의 INN 등재로는 프랑스의 글로벌 제약사 젠쿄텍스(Genkyotex)의 '세타낙시브’(Setanaxib)에 이어 두 번째다.

INN는 WHO가 의약품 구분을 위해 물질에 공식 명칭을 부여하는 제도다. 의약품의 제조부터 의약품이 소비자의 손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공통의 명칭을 사용하도록 하는 것으로, 성분명 만으로도 대략적인 약물의 구조나 작용기전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오남용을 막자는 취지로 시행하고 있다. 성분명 처방제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에서 의약품을 상용화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APX-115는 NOX(NADPH oxidase) 효소를 저해하는 신규기전의 약물이다. 몸속에 NOX라는 효소가 과발현 되면 이로 인해 활성산소(ROS:Reactive Oxygen species)가 과량으로 발생하는데, 이를 저해해 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염증 및 섬유화를 억제하는 기전이다. 회사는 앞선 동물실험에서 충분한 효능을 확인하였고 경쟁약물인 신장 보호효과가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Isuzinaxib(아이수지낙시브)'는 물질 이름 자체를 지칭하는 것이기 때문에 용도와 상관없이 'APX-115' 물질을 가지고 진행하는 모든 파이프라인에 적용된다. 현재 'APX-115'의 파이프라인으로는 당뇨병성신증, 코로나치료제, NASH(비알콜성지방간염),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이 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APX-115' 물질이 국제 일반명에 등재된 것은 물질의 상용화가 한 발짝 더 가까워졌음을 의미한다"며 "세계보건기구의 등록을 계기로 물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압타바이오는 ‘APX-115’ 파이프라인으로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를 개발 중인데, 현재 임상 2상 막바지 단계로 오는 11월 초 임상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최종 결과에 따라 조건부 허가 획득이나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이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일 물질이 적용된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는 이달 중 임상 2상 환자 투여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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