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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닥 상장 ‘에브리봇’, 공모가 3만6700원…밴드 최상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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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닥 상장 ‘에브리봇’, 공모가 3만6700원…밴드 최상단 확정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7.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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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출시한 쓰리스핀 물걸레청소기. 사진=에브리봇
〈지난 5월 출시한 쓰리스핀 물걸레청소기. 사진=에브리봇〉

오는 28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에브리봇(대표이사 정우철)이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 가격인 3만67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411억원 수준이며, 시가총액은 2238억원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577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브리봇은 현재 112만주를 공모 중이다. 우리사주조합에 5만4430주(4.86%)가 우선 배정됐고,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은 72만9570(65.14%)~84만주(75%)를 대상으로 지난 13~14일 진행됐다.

수요예측에는 총 778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공모가 희망 밴드가 3만2600~3만6700원으로 제시된 가운데, 신청수량 기준으로 80%(가격 미제시 1.03% 포함)가 넘는 물량이 희망밴드 상단 상위 75% 가격인 3만5700원 이상을 써냈다. 양일간 총 4억8446만2000주를 신청하면서 경쟁률은  576.74대 1을 기록했다.

에브리봇은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3만6700원으로 확정했으며, 수요예측 후 기관투자자에는 총 공모주식 수의 65.14%에 해당하는 72만9570주를 배정하기로 했다.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이사는 “이번 수요예측 결과는 에브리봇의 효과적인 국내 시장 공략과 미국 아마존 진출 반 년 만에 백만 불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입증한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 많은 기관 투자자분들이 높은 평가를 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청약은 오는 19~20일 진행된다. 일반투자자 청약에는 총 공모주식 수의 30%인 33만6000주가 배정됐다. 청약은 상장 주관업무를 맡고 있는 NH투자증권에서 할 수 있는데, 개시일인 19일 이전까지 개설된 청약가능 계좌 보유 고객에게만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최소 청약 주수는 10주다. 증거금률이 50%이기 때문에 최소 18만3500원을 투입해야 청약이 가능하다.

2015년 설립된 에브리봇은 설립 1년 만에 세계 최초로 바퀴없는 물걸레 전용 로봇 청소기를 개발하면서 홈 서비스 로봇 기술력을 입증했다. 초기시장을 선점한 이후 흡입형 로봇청소기 등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국내 로봇청소기 강자로 떠올랐다. 최근 3년간 국내 판매 1위를 기록 중이고, 지난해 조사에서는 3개모델이 국내 판매량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는 국내 로봇청소기 소비자 3명 중 1명꼴로 에브리봇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에브리봇은 국내외 다수 지적재산권(등록 76건, 출원 56건)을 바탕으로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생활가전이 인테리어 소품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심미성을 더한 것도 제품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특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등 해외 주요 디자인 부문 수상을 통해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로봇청소기 시장은 1인 가구 증가나 위생 및 실내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에브리봇도 이 같은 성장세에 발맞춰 유통채널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500개 이상의 온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모바일 쇼핑의 부상으로 라이브 커머스는 유통업계 중요한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에브리봇은 라이브커머스 전담팀을 신설했고, 네이버와 카카오 라이브커머스에도 입점해 지속적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상장을 계기로 지능형 서비스 로봇 시대에 글로벌 홈 서비스 기업으로 본격적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하반기 출시되는 IoT(사물인터넷) 스마트홈 연동 물걸레 로봇 청소기에 이어 스마트홈 연동 제품인 공기청정기 로봇 등 다양한 IoT 디바이스와 융합해 홈 서비스 기능을 강화한 제품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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