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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스타트업의 주차전쟁(?)… 도심 주차 대행 서비스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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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스타트업의 주차전쟁(?)… 도심 주차 대행 서비스 활기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1.05.31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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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모빌리티 관심증가로 관련 서비스 확대
대리운전 이어 대리주차 서비스 스타트업 주목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보다 빠르고 편리한 '스마트 모빌리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모빌리티 스타트업들의 인기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개인 운전자들의 도심 주차를 돕는 신규 업체들의 활약이 최근 크게 활기를 띠고 있어 주목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지막삼십분·파킹클라우드·베스텔라랩·한컴모빌리티·피앤씨테크놀로지 등 주차 관련 스타트업들이 신규 투자 유치와 시장 저변 확대, 기술 서비스 고도화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지막삼십분(대표 이정선)이 지난 27일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투자규모는 비공개다.

이 회사의 온디맨드 주차 서비스 '잇차'는 이용자가 앱을 통해 시간과 목적지를 실시간 입력하면 운전기사(링커)가 현장에 출동해 안전하게 주차와 출차를 도와준다. 기존 발렛파킹 업체들이 자신들의 주차장을 활용하는 반면 잇차는 서비스 지역 인근 민영 주차장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잇차 가입자 수는 7만 명이다. 서울 강남과 종로, 홍대에서 주말에만 운영되다가 지난 3월8일부터 여의도에서 평일과 주말 관계없이 서비스되고 있다.

이정선 마지막삼십분 대표는 더스탁에 “온디멘드 주차 서비스는 국내에서 당사가 유일하게 운영하는 비즈니스”라며 “지금까지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주차를 대행해 왔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주차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의 주차플랫폼 파킹클라우드(대표 신상용)는 지난 7일 자사의 주차 솔류션 '아이파킹'의 누적 주차 대수가 7억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아이파킹의 하루 주차 대수는 100만대로 경부고속도로 하루 이용량 77만대(2019년)보다 많은 수준이다.

아이파킹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무인주차 시스템이다. 차량번호판 인식과 차단기 오픈, 입차대수, 체류시간, 주차요금, 매출현황, 빈 공간 찾기 등이 자동 관리된다. 현재 아이파킹을 운영중인 빌딩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강남 교보타워, 여의도 IFC몰, 일산 킨텍스 등 약 3700곳에 달한다. 

파킹클라우드는 앞서 지난 3월 이준호 NHN 회장과 히스토리벤처투자 등에서 25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베스텔라랩(대표 정성수)은 지난 4월 아주IB투자와 어니스트벤처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이 회사는 AIoT(인공지능+사물인터넷)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 GPS 음영지역인 실내 주차공간에서 길을 안내하는 네비게이션 서비스 '워치마일'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천호역 공영주차장과 일산 킨텍스 을지로 시그니처타워, 평촌 어바인퍼스트 등에서 워치마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주요 거점 아파트단지 50여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컴MDS의 자회사 한컴모빌리티(대표 이창열)는 모바일 주차 앱 ‘파킹프렌즈’를 통해서울과 부산 등의 각 구 지자체들과의 서비스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피앤씨테크롤로지(대표 공낙현)는 loT기술을 통해 기계식 주차장의 사용편의성을 높인 플랫폼 '파프리카(Parkfreecar)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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